김승민님의 글입니다.
> 저는 초등5학년짜리 딸아이를둔 엄마 입니다
> 우리 아이가 얼마전 학교에서 건강 검진을 받았는데 뇨잠혈이라고 나왔는데 어떤건가요 빈혈도 약간 있다고 합니다
> 그리고 말랐는데 요즘들어 짜증을 많이내요 사춘기 때문인지 건강이 안좋아
> 애민한건지 알수가 없어서요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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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머님
저는 부산 함소아 한의원 길상용 원장입니다.

초등학교 5학년이면 예전에는 마냥 어린나이로 생각이 되지만 최근에는 몸과 정신의 성숙도가 빨라서 여아의 경우에는 2차성징을 나타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마도 시기적으로 어머님의 관심이 더욱 커져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이 됩니다.

문의하신 뇨잠혈은 일반소변검사상 적혈구가 나오는 경우를 말합니다. 즉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런 경우의 원인은 여러가지로 정밀검사를 통하지 않고는 한가지를 정해서 말하기는 어려우나 크게는 신장(사구체)에 원인이 있는 경우와 요로에 원인이 있는 경우로 나눕니다. 그리고 빈혈도 있다고 하셨는데 이러한 것에 대해서는 정밀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짜증을 내는 것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상황을 취합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춘기라는 시기는 육체와 정신에 있어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되고 그러한 내용은 주변 친구들과 공유하기에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 많을 겁니다. 그리고 위해서 말씀하신 뇨잠혈 증상이 있고 빈혈이 있는 것을 보면 체력적으로도 많이 떨어져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춘기는 인생에 있어서 성인으로 가는 길목이면서 가장 많은 변화를 가져옵니다. 이시기에 부모님이 보이는 관심이 어른이 되서 보이는 관심의 몇배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세요.

호흡기질환이 유행하는 시기입니다. 건강에 유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