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머님..

외국생활을 하신다구요.. 인터넷의 위력을 새삼 느끼게 하는 군요..^^

말씀하신 대로 제일 정확한 것은 아이를 진맥하고(한의학적인 진맥에는 상태를 물어보는 것 외에도 아기의 외형을 보고, 만져보고, 냄새를 만져보는 등의 과정이 포함됩니다) 한약을 처방받는 것입니다.

하지만, 어머님께서 아기에게 꼭 약을 먹이고 싶으시다면 아기의 상태를 먼저 면밀히 관찰해야 할 듯합니다.
아기의 얼굴색, 피부윤기, 혓바닥의 상태(노란 태는 없는지..), 대소변의 상태, 땀의 유무, 식사량, 잔병치례의 여부 등등을 자세히 관찰하신 다음, 그런 정보를 한의사분께 전해주신다면 도움이 될 수 있을 듯합니다.

그리고, 보통 건강한 아기들의 경우에도 상황이 허락한다면 년 1-2회 정도의 한약(그때그때 상황에 맞게..)을 복용시켜주시면 더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지요. 물론, 말씀하신대로 잘 먹고 잔병치례가 없다면 그냥 두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이상, 일산 함소아 박계수원장이었습니다.


비니맘님의 글입니다.
> 만 3돌 된 남자아이인데요, 외국에 사는 관계로 보약한번 먹여보질 못해서요..
> 이웃에 사는 한국 아줌마가 4돌된 당신 아들한테 보약을 먹이니 병치레도 덜하고 좋은것 같다면서 권하네요.
> 그집 아들 보약도 직접 진맥을 해서 지은건 아니고 친정어머니가 한국에서 지어오셨더라고요...
> 진맥없이 아이 보약 먹여도 되는건가요?
> 그리고 인쇄매체같은데선 밥잘먹고 하면 보약이 따로 필요없다고들 말하는데 실제로 주위에선 아이들한테 해마다는 아니더라도 보약을 지어먹이는거 같던데...
> 저도 선생님께서 괜찮다고 말씀하시면 친정어머니한테 부탁드려 좀 먹여보고 싶은데 의견 좀 주세요...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