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님의 글입니다.
> 제 둘째아이는 지금 39개월인데 습관이 졸리면 젓빨듯이 아랫입술을 빤답니다.
> 그래서 아랫니가 좀 들어갓답니다. 신경성인지 어떻게 고쳐주어야 할지 너무나
> 고민입니다, 제고민좀 들어주세요.


[답변]

어머님 안녕하세요 ?

대전 함소아한의원 김규창 원장입니다.

어제는 현충일이었습니다. 조국을 위해 순국하신 넋을 기리듯 맑은 날씨였어요. 점점 더워지는 날씨 속에 식구들 건강 유의하셔야 겠습니다.

이제 39개월 된 둘째 아기가 졸리면 아랫입술을 빨아서 아랫니가 들어갈 정도이군요. 그 정도라면 충분히 걱정되실 일이지요.

상담하신 아기처럼 아랫입술을 빠는 것은 좀 다른 경우이긴 하지만 흔하게 볼 수 있는 "손가락빨기"처럼 일반적으로 아이들의 버릇 중 하나로 보여집니다. 아이들이 입술에 와 닿는 모든 것을 빨려는 흡인반사는 인간이 태어나면서 자연스럽게 가지고 있는 반사행동 중의 하나입니다. 이를 통해 아이는 생리적 욕구를 충족하고 만족감을 얻게됩니다. 그러므로 지나치게 제제하게 되면 정서적으로 긴장하게 되고 말을 더듬을 수 있도 있으니 관심이 될만한 놀이감이나 욕구를 대신할 만한 환경을 제공해주고, 욕구나 위협, 애정결핍에 의해서 빠는 심리적 행위의 원인을 해결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같이 놀아주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이에게 장난감만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가급적 아이와 같이 놀아주시어야 하고, 아직 언어 소통이 되지는 않지만 많이 이야기 해주시면 좋아집니다.

간혹 이빨이 나면서 간지러워서 침을 흘리며 입술을 빨기 시작했을 수도 있다고 여겨지므로 아랫니를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여기까지 답변이 도움이 되셨나요 ?
다가오는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시기 바라며 이만 줄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