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1월생 여아입니다. 키 100cm 에 몸무게 22kg 로 조금 비만합니다. 생일이 빠른지라 유치원 6살 반에 보냈는데 적응을 잘 못하는 편입니다. 키도 좀 작고 또 몸이 빠른 편이 아니라 모든지 매우 늦습니다. 계단도 빠릿빠릿하게 잘 못오르내립니다.
그래서 그런지 유치원에 매우 가기 싫어하고 또 유치원에서 화장실가는 것 때문에 아이가 많이 스트레스를 받는것 같습니다.
오줌을 자주 싸거든요. 그래서 아이들이 놀린다고 합니다.
그런데 제가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이가 오줌을 싸는 횟수
입니다. 집에 있는 토요일, 일요일은 별 문제가 없는데 유치원에서는 급식후(1시경) 소변을 자주 본 다고 합니다. 한 20분에 1번씩 그것이 식사후 물을 많이 먹어서 그런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것인지 걱정이 됩니다. 집에서는 김치등 매운 것은 잘게 잘라서 물에 빨아주었는데 유치원에서는 김치 깍두기를 그냥 먹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물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식습관이 갑자기 변해서 그러는 것이지 궁금합니다.
참고로 아이가 집에서도 변을 오래 못보거나 그러면 소변을 자주 볼 때도 있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어머님..
아기의 연령정도면 103cm, 17.5kg(98년 전국성장발달평균)가 평균치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아기의 성장발달은 평균치에 조금 밑돌긴 합니다.
육아는 평균에 맞추어서 하시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만일, 아기가 유치원에 가서 힘들어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면 조금더 있다가 보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나이가 어린 반에 들어가는 방법도 강구될 수 있겠지만, 지금의 아기의 상태로는 집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쉬었다가 다시 아이들과의 적응을 하시는 것이 더 나아보입니다..
소변을 자주 보신다고 걱정을 하시는데,
물론, 수분섭취량이 많아서 자주 볼 수도 있으나, 그것보다는 아기의 스트레스로 인해 그렇게 자주 보는 경향이 많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깍두기섭취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 만일 그것때문에라는 생각이 많이 드신다면, 집에서도 물에 씻지 않은 깍두기를 먹이셔서 적응시키는 방법이 있을 수 있죠..)
비뇨기계에 염증이 생겨도 소변을 자주 볼 수 있으나, 이런 경우에는 밤낮이나 상황이 변한다고 소변을 참을 수 있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변비가 있어도 소변을 자주 보게 되는 경우가 있고,
속에 열이 많아도 그러는 경우가 있으니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가까운 소아전문한의원으로 가셔서 상담을 해보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근래 느림의 미학이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누구 아이는 벌써 영어를 읽고, 누구는 산수를 하고.. 이런 것들은 전혀 중요한 것이 될 수 없습니다..
물론, 어머님의 마음으로는 뭐든지 빨리빨리 했음하는 마음이시겠지만,
아이들의 마음으로, 아이들의 눈으로 한번쯤 아이들의 생활을 바라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두서없는 말이 너무 길었습니다..
아무쪼록 아기가 항상 건강하고 밝게 자라나길 바랍니다..
이상, 일산 함소아 박계수원장이었습니다..
지희맘님의 글입니다.
> 1999년 1월생 여아입니다. 키 100cm 에 몸무게 22kg 로 조금 비만합니다. 생일이 빠른지라 유치원 6살 반에 보냈는데 적응을 잘 못하는 편입니다. 키도 좀 작고 또 몸이 빠른 편이 아니라 모든지 매우 늦습니다. 계단도 빠릿빠릿하게 잘 못오르내립니다.
> 그래서 그런지 유치원에 매우 가기 싫어하고 또 유치원에서 화장실가는 것 때문에 아이가 많이 스트레스를 받는것 같습니다.
> 오줌을 자주 싸거든요. 그래서 아이들이 놀린다고 합니다.
> 그런데 제가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이가 오줌을 싸는 횟수
> 입니다. 집에 있는 토요일, 일요일은 별 문제가 없는데 유치원에서는 급식후(1시경) 소변을 자주 본 다고 합니다. 한 20분에 1번씩 그것이 식사후 물을 많이 먹어서 그런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것인지 걱정이 됩니다. 집에서는 김치등 매운 것은 잘게 잘라서 물에 빨아주었는데 유치원에서는 김치 깍두기를 그냥 먹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물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 식습관이 갑자기 변해서 그러는 것이지 궁금합니다.
> 참고로 아이가 집에서도 변을 오래 못보거나 그러면 소변을 자주 볼 때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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