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이 맘님의 글입니다.
> 제 큰 아이는 12살짜리 사내아이예요.
> 건강한 편이지만 유난히 손과 발에만 땀이 많아서
> 본인 스스로도 불편하게 느끼죠.
> 피아노를 치기가 어려울 정도고 발이 늘상 축축해서
> 어린 것이 벌써 무좀에 걸렸어요.
> 약간 예민한 성격인데 긴장하면 더 땀이 더 많이 나는 것 같아요.
> 참고로 소음인 체질로 음식을 먹고 자주 토를 하는 편입니다. 어떻게 고칠 방법이 없을까요.



안녕하세요,
노원 함소아 김보섭입니다.
땀이 나는 부위는 체질 뿐 아니라 나이에 따라서도 틀려지게 됩니다
아기때는 머리나 등쪽에 땀이 많고
10대나 20대에는 손발에 땀이 많아지게 됩니다.
손발에 땀이 많아지는 것은 주로 긴장등 심리적 요인에 의해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방에서는 이러한 증상을 수족한출, 수족다한등으로 표현합니다.
원인으로는 진액이 위부(胃腑)로부터 밖으로 흘러 넘치거나
심장이 허한 경우 또는 기울, 담음 등 비 생리적인 산물이
기혈순환에 장애를 주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아이가 성격도 예민한 것으로 보아 심장의 허열로 인한 것일 수도 있겠네요
이런경우에는 무슨 일을 할 때 가슴이 쉽게 두근거리고 얼굴도 잘 붉어집니다
또 가끔 한숨도 쉬면서 답답해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손발에는 땀이 나지만 오히려 차게 느끼기도 하구요.

일단 가까운 한의원에서 진료를 받아보시고
원인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집에서는 스트레스를 너무 받지 않도록 잘 관리해 주시고
기름기가 너무 많은 음식이나 인스턴트 음식,
커피나 콜라등의 음식은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긴장을 풀기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도 필요합니다.

우리아이가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라기를 바라면서
이만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