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머니!
부천함소아 고진식원장입니다.
아기가 호흡기질환에 너무 자주 노출이 되네요.
그래도 가리는 음식 없이 잘 먹고 있으니 다소 위안이 됩니다.

말린 대추는 염증을 없애고, 콧속 혈관을 튼튼하게 해주며, 오미자는 폐를 부드럽게 해 기침을 치료합니다. 오미자는 코감기보다는 기침감기(감기초기보다는 만성기침)에 더 효과가 있지요.

감기초기에 오한발열, 두통, 코막힘 등의 증상이 있을 때는 총백(파뿌리 흰부분)을 끓여서 먹이면 좋고, 오한발열과 함께 가래기침, 구토 등이 나타난다면 생강차가 제격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약재들은 단기간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대추는 총백이나 생강보다는 오래 쓸 수 있기는 하지만, 장복했을 때 脾(소화기관)를 손상하고 ‘속이 그득해’지는 결과를 초래하므로 특히 소아의 경우에는 오래 먹어서는 곤란합니다.

또한 분유 타는 물로 대추, 오미자 달인 물을 쓰셔서는 안됩니다. 먹이고 싶으시면 따로 주십시오. 코감기에 잘 걸리지 않도록 호흡기를 보강하는 것은 소아전문한의사 선생님께 맡기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