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산 함소아한의원 박승림 원장입니다.
두아이에게 먹일 보약에 관해 궁금하시다구요..
작은 아이가 천식 등의 증상이 있다면 증상을 치료하면서 몸을 보강할 수있는 탕약을 처방받으시고, 쉽게 지쳐하는 큰아이의 경우도 아이의 전반적인 상태를 고려하여 처방받으셔서 (전에 먹이지 않았었다고 해도) 지금 먹이셔도 상관없습니다.

보약은 어른 아이 가릴 것 없이 건강을 지키기 위한 목적으로 누구나 한번 정도는 먹게 되지요. 실제로 한방에서‘보(補)’한다고 하는 것은 우리 몸의 기능 중 부족한 부분을 치료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지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적당한 건강상태를 유지하도록 돕는 것으로 이를 위해서 보약을 사용하게 됩니다.

보통 아이들은 6개월쯤 되면 면역기능이 가장 떨어지므로 감기나 외부 자극에 쉽게 감염되는 등 여러 가지 허약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보약을 먹이기 시작하는 가장 적당한 시기는 생후 6개월부터 1년 6개월이 되는 때입니다.
일반적으로 아이에게 보약이라 함은 녹용을 가미한 약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녹용만 구입하여 가정에서 끓여 먹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 보약에 꼭 녹용을 넣어야 하는 것은 아니며 더구나 가정에서 함부로 먹이는 방법도 좋지 않습니다. 오히려 증상에 맞추어 알맞은 보약을 복용시키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많은 경우에 녹용을 아이들의 보약에 사용하게 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녹용은 인삼과 함께 신체의 기능을 보강하여 몸이 허한 것을 치료하는 대표적인 보약으로 주로 근골(筋骨)을 강하게 하고 정혈(精血)을 생기게 해주며 생장발육을 촉진시킬 뿐만 아니라 인체의 저항력(면역기능)을 증강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특별한 병이 없더라도 면역력이 저하된 아이들을 비롯하여 성장발육에 필수적인 약재입니다. 이 외에도 녹용은 근육이나 뼈대가 약한 아이, 얼굴빛이 창백하고 몸과 손발이 차며 소변이 시원치 않고 비뇨기계가 약한 아이, 빈혈이 있는 아이, 쉽게 어지럽고 귀에서 소리가 나며 피로해 하는 아이, 걷는 것이 늦거나 식욕부진 등에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무엇보다 보약은 아이가 가장 건강할 때 먹여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질병이 있으면 질병을 먼저 치료한 후 보약을 먹어야 합니다. 특히 열이 있을 때 보약을 먹이는 것은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반드시 금해야 합니다.
먼저 한약도 아이의 체질과 상태, 소화기능을 고려하지 않고 복용하면 발열 또는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전문의와 반드시 상의하여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가까운 소아전문 한의원에서 정확한 진료를 받은 후에 먹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연호맘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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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아들이 6살인데요...아직 한번도 한약을 먹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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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도 잘 먹고, 큰 잔병치레도 없어서 그냥 지나쳤었는데...요즘들어 조금씩 지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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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운이 딸려 보여서요. 좀 심하게 놀거나 하면 애가 축 쳐지는 기분이거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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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위에서 들어니까 첫돌이나 두돌무렵쯤 용을 먹이면 나중에 좋다고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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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지금 먹여도 될까요? 그냥 보약으로 먹이는게 좋은지 아님 용을 한번 해줘야하는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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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동생은 만 두돌 지났는데...잔병치레도 잦고 또 천식도 좀 있거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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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용을 먹여도 될까요? 자세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
> 미리....더운 날씨에 고마운 도움말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