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꿍맘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셔요 무더운 날씨에 수고가 많습니다 전 생후 25일된 아이의 엄마인데요
> 며칠전부터 우리아이가 잠을 잘 못 잡니다 자다가 깜짝깜짝 잘 놀래구요 꿈을 꾸는지 놀래면서 심하게 울기도 합니다 심지어 젖병물고있다 공기 빠지는 소리에 놀래기두 하구요 신생아들은 하루에 18~20시간 정도 잠을 잔다구 하는데 너무 못자는것 같아 걱정입니다
> 혹시 몸이 안 좋아서 그런가요 잠이 오는지 하품을 여러번 하면서 잘 못 자구 자꾸 먹어려구
> 입만 벌려요 선생님 답변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어머니
노원 함소아 김보섭입니다.

말 못하는 아기들이 자기의 의사를 표현하는 방법이
우는 것입니다.
아기가 울면 우선 배가 고픈지, 어디가 아픈지,
불편한 곳은 없는지, 심심한지, 덥지는 않은지,
짜증이나고 피곤한지를
알아채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체로 100일이 안 된 아이들의 경우
배도 부르고 다른 이상이 없는 것 같은데
심하게 운다면 영아 산통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수유시에 아이의 상체를 높게 하고
젖병을 세워서 공기가 많이 들어가지 않게 하고
수유후에는 트림을 시켜주세요.
또 심하게 울때는 아기를 꼭 껴안아 주시거나
조금씩 흔들면서 달래 주세요.

영아산통이 아니더라고 아이가 갑자기 팔다리를 떨어서
놀란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아기의 팔다리를 꼭 잡아서 안정을 시켜 주시면
대개 금방 괜찮아집니다.

신생아들이 18-20시간 정도 잔다는 것은 평균을 말하는 것이고
태어나면서부터 잠이 적어서 그것보다 덜 자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덜 자더라도 잘 먹고 잘 논다면 크게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제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려나 봅니다
더운 날씨에 건강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