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머니
평촌 함소아한의원 이가은 원장입니다.

아이가 폐렴후 가래가 남아있어서 문의 주셨네요.
일단 가래 삭히는데 좋은 민간요법부터 말씀드릴께요. 하지만 병후 가래가 심한 경우에는 음식물에 의존하기보다는 한약을 복용하시는 편이 확실합니다.

뽕나무 뿌리껍질
뽕나무 뿌리껍질을 1회 15g씩 물로 1∼2시간 달여 하루 2∼3회 먹입니다. 뽕나무의 가는 가지를 1회 10g 쓸 수도 있습니다. 이 약은 열이 있으면서 기침, 가래가 있는 경우에 사용하는데 도라지를 함께 쓰면 효과가 더 좋습니다.

도라지와 감초
도라지 10g, 감초 2g을 1회 분량으로 하여 달인 물을 하루 2∼3회 먹입니다. 가래를 삭히고 목이 부은 것을 가라앉힙니다.

파인애플
파인애플에는 단백질 분해효소인 ‘브로멜라인’ 이라는 물질이 들어 있습니다. 브로멜라인은 가래를 삭여서 나오기 쉽게 만들고 기관지가 부었을 때 염증을 제거하는 작용을 합니다. 가래가 많이 끓을 때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배즙은 기침에 좋은 음식입니다. 도라지를 함께 넣어 먹으면 더 좋지요. 잘 익은 배의 속을 파낸 다음 잘게 썬 도라지 한 뿌리와 꿀을 채워 넣고 유리그릇에 담아 1-2시간 정도 중탕을 하여 먹입니다. 배의 과육을 수저로 떠 먹이거나 즙을 짜서 먹입니다. 도라지는 가래를 삭이고 기관지점막의 염증을 없애며, 꿀은 전해질과 기운을 보충하고, 배는 폐의 열을 내립니다.

도움이 되셨는지요?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