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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콩글리쉬 발음 클리닉' 유현정 강사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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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영어공부요?
엄마가 제일 좋은 선생님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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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이덕희 (글사랑방 회원. 자유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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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부담 갖지 마시고 저한테서 두 달 동안 최대한으로 많은 것을 뽑아가겠다는 마음으로 강의를 들어주세요. 강의가 한 차례씩 진행되면서 제 강의를 수강하는 엄마들의 발음이 조금씩 좋아지는 것을 보는 것이 제겐 가장 큰 보람이니까요." 맘스쿨 영어교실의 "콩글리쉬 발음 클리닉" 강좌를 맡고 있는 유현정 님(32세. 제주시 연동)은 아이들 영어 교육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는 엄마들에게 이렇게 당부한다. 현재 제주도에서 살고 있는 유현정 님은 이미 엄마들을 대상으로 하는 제주 키다리 샵의 오프라인 강의를 맡고 있고, 아이들과 함께 하는 이마트 영어동화 교실 등으로 바쁘게 보낸다. 동영상 샘플강좌를 클릭하면 밝은 표정과 경쾌하면서도 유창한 영어발음 목소리가 듣기 좋은 유현정 님의 강의는 영어의 기본적인 모음과 자음 발음 법을 비롯해서 동화, 노래, 너서리 라임, 챈트와 재즈 챈트 등을 통해 실전 연습까지 따라가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 영어 한마디 못해 '아웃사이더'로 지내던 이민생활 "살아가다 보면 지나온 서로 다른 두 길을 돌아볼 기회가 옵니다. 둘 중에 어느 쪽 삶을 선택했던 간에 결과적으로 비슷한 강도의 기쁨과 슬픔이 있었겠죠." 유현정 님은 중학교 1학년을 마친 83년, 이유도 모른채 가족과 함께 미국행 비행기를 탔다. 변호사라는 직업상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던 아버지의 결정으로 이민길에 오른 것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고국을 그리워하는 부모님의 역이민 결정으로 다시 귀국하기까지 10여 년 이민 생활의 시작이었다. 지금은 누가 봐도 부러워 할 만큼의 영어 실력을 갖게 된 그이지만, 한창 사춘기를 겪으며 낯선 환경에서 가게된 학교는 적응하기가 힘든 곳이었다. 기본적인 영어발음이 되지 않으니 공부도 제대로 될 리가 없었다. 중·고등학교를 거치며 한번도 입을 떼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경우도 많았고, 그러다 보니 때로는 시험을 치르는지도 모른 채 등교했던 적도 있었다고 한다. "점심 시간이 되면 밥도 혼자 먹고, 남는 시간에는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해 화장실 주위를 전전하기도 했어요. 수많은 학생들 속에 끼어 있었지만 아무도 저를 인식하지 않았어요. 그땐 마치 제 스스로 '투명인간'이 되어 버린 듯 한 느낌까지 들었으니까요. 지금이라도 엄마가 이 사실을 알면 마음 아파하시는데..." 하며 현정님은 말끝을 흐렸다. 현정님은 중·고등학교 시절 내내 한국으로 돌아가자고 부모님을 졸랐다."내가 한국에 살고 있다면 이렇게 힘들게 살지는 않을텐데..."하는 아쉬움이 그를 잡고 놓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학에 입학하면서부터 '지금이 미국생활에 적응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한 생각이 들었다. 적극적으로 친구들을 사귀며 지내길 1년여. 2학년 정도부터는 그곳 생활에 무리가 없을 정도로 적응이 되며 지금의 활달한 성격과 자신감도 그 때 형성되었다. *제주도에서 꿈을 펼치다. 한국에 돌아와 전공으로 식품영양학과 대학원 3학기를 수료했다. '당장 결혼하라는 것은 아니지만 좀 이르다 싶어도 인연을 만들어 놓기' 원하는 어머니의 적극적인 권유로 남편을 만났고 한달만에 약혼을 거쳐 초스피드로 결혼까지 하게 됐다. 첫 딸을 낳은 후 현정님의 가족은 서울에서 제주도로 이사하기로 결정했다. 복잡한 도시 생활보다는 제주도의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자는 데에 유현정 님과 남편의 의견이 일치한 때문이었다. 무엇보다 어려운 외국생활 중에 얻은 현정 님의 자신감 또한 낯선 곳에서 사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주었으리라. 그렇게 시작한 제주도에서의 생활이 올해로 벌써 6년째. 제주의 중심지로 이사오기 전 외곽에 살 때는 아이와 둘만의 시간을 보내며 살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 적막한 생활 중에 인터넷을 접하게 되고 홈페이지를 만드는 등 온라인 상의 재미에 흠뻑 빠져들게 되었다. 그 때 사이버 주부대학 이선재님의 "영어독서지도교실' 수강하게 된 것이 지금 강사가 되기까지의 인연이다. 근래에는 제주도를 경제특구로 만들려는 논의가 일면서 자신이 할 일이 많아 질 듯하다는 유현정 님은 그래서 엄마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교육을 계속하는 것을 그의 단기간 목표로 삼았다. 강의와 관련된 공부뿐만 아니라 요즈음은 현정님 자신의 영어공부를 위한 책읽기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두 딸(아영 6세, 아인 2세)을 키우랴, 살림하랴 시간에 쫓기는 것이 못내 아쉽다. >> 아이들 영어공부요? 엄마가 제일 좋은 선생님이죠 현정님이 최근 사용하는 이메일 아이디는 큰딸이 지어준 것이다. "'엄마 아이디 뭐로 할까?' 하고 물었더니 대뜸 'zazzataz'라고 대답하더군요. 아무런 뜻은 없는 말이지만 대견한 마음으로 '그래. 좋아' 그렇게 해서 쓰게 되었어요." 하고 자랑스러워한다. 그에게도 지금은 자유자재(?)로 영어를 구사할 줄 아는 딸의 영어교육 문제로 고심하던 때가 있었지만 역시 단 5분이라도 엄마의 목소리로 읽어주는 동화책, 아이와 엄마간에 이루어지는 간단한 의사소통이 전문 유치원이나 학원에서 하는 교육을 따르지 못한다는 것이 그가 내린 결론이다. "유창한 발음으로 아이에게 영어를 들려줘야 한다는 부담을 갖지 않았으면 해요. 엄마의 따뜻한 목소리로 들려주는 동화책 이야기라면 그것이 부정확한 발음이라도 아이들이 그만큼 영어에 대한 친밀감을 가질 수 있게 하기 때문이죠." 영어 책을 읽어주기가 정 부담스러우면 밥 먹자, 옷 입자, 잘 자라 하는 간단한 말이라도 일상에서 쉽게 쓰는 데 익숙해지는게 좋다고 한다. 유현정 님은 자신이 10년 동안 어렵게 배웠던 영어. 하지만 그는 엄마와 아이들은 재미있고 친숙한 영어로 공부하길 원하는 마음으로 오늘도 강의 준비에 한창이다. >>> 유현정 님 샘플강의 보기 *강사소개 1983-1991.1 : J.D. Meisler Jr. High School Grace King High School Oceanside High School 1991.6 : Mills College 생화학과 졸업 1993.6 : 연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대학원영양학 전공 3학기 수료 1994. 3 - 1995. 1 : 여의도 동성 ESL 어학원 ESL Coordinator Jr. ESL 담당 학생, 학부모, 교재, 강사, curriculum등 관리 초등부 강의 1995.2 - 1995.3 : 동방유량 출장강의 2000.9 - 현재 : 제주 키다리샵 엄마들을 위한 동화 활용/ 발음법 강의 2000.2 - 현재 : 제주 이마트 어린이 영어동화교실 강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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