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금욜자에서 퍼 왔어요...

“엄마,내가 만든 작품이에요.너무 예쁘죠”하며 빨간 꽃무늬로 염색된 손수건을 내미는 아이,“아빠,손수건도 내 손도 노랗게 물드었어.”하며 손을 내보이는 아이,“이렇게 삼백번을 주물러야 염색이 잘된데.”하며 연신 손수건을 주무르고 있는 아이들.
여기는 경기도 의왕시 청계동에 있는 ‘천연 염색장’이다.청계산 끝 자락에 위치해 아름다운 산,계곡과 천연 염색을 한꺼번에 맛 볼 수 있다.
천연 염색을 간단한 이론과 실습을 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1시간30분.이론교육은 10여분 내외이고 염색을 하는데는 20분정도 나머지는 연색하 천이 마르는 시간이다.
염색장에서는 흰색 면손수건과 모시주머니를 제공해 준다.집에서 잘 안입는 흰색 면티나 모자 등을 가지고 와서 염색을 하면 좋다.
‘홀치기 기법’으로 염색을 해 나뭇잎,꽃,물방울,하트 등 다양한 무늬를 만든다.또한 염료가 노랑,빨강,보라,파랑,황토색으로 다양하고 두 개이상의 염료를 석어 다양한 색상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쑥,소목,쪽 등으로 만든 천연염료를 쓰기때문에 인체에 무해하고 손에 묵은 염료는 비누로 씻으면 지워진다.
염색한 천이 마르는 시간동안 ‘쑥개떡’을 만든다.자신이 직접 만든 떡을 먹는다.보통 1인당 5∼6장을 만드기때문에 간식으로 충분하다.
염색장 뒷편에 개울 또한 물이 맑고 깨끗해 아이들과 함께 놀기 좋으며 1000여평에 이공적으로 만든 숲이 있어 가족끼리 도시락을 먹거나 놀기에 좋다.주변에 핀 들꽃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게는 좋은 자연교육이 된다.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30분까지는 염색장에 도착을 해야한다.3세부터 염색을 할 수 있다.원래는 개인은 1만 2000원이나 가족단위로 오면 4인 가족 기준으로 2만 4000원에 염색을 하고 쑥개떡을 덤으로 만드어 먹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특별히 주차장은 없고 염색장 앞에 주차하면 된다.
세탁기에 돌리면 염색이 금방 사라지고 다른 옷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손으로 가볍게 세탁하는 것이 좋다.(031)426-8009,www.chamnam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