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피터팬

후크 선장의 해적선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무대, 하늘을 날아다니는 피터팬과 요정 팅커벨의 연기가 시선을 사로잡는 가족 뮤지컬. 40년 전 피터팬과의 결투에서 한쪽 팔을 잃은 후크선장은 중년이 되어 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 피터팬에게 복수하기 위해 피터팬이 사는 마을의 아이들을 납치한다. 피터팬은 이들을 구하기 위해 해적 소굴로 떠나고, 팅커벨의 도움으로 아이들을 무사히 구해낸다. 첨단 특수장비를 이용한 역동적인 무대 연출이 돋보인다.

기간 ~3월6일
장소 서울교육문화회관
입장료 3만5천원, 3만원, 2만5천원
문의 02-567-1318

신데렐라

계모와 언니들에게 구박받던 신데렐라가 요정의 도움으로 궁전 무도회에 참석해 왕자님을 만나게 된다는 친숙한 내용의 동화가 뮤지컬로 꾸며졌다. 원작의 캐릭터는 그대로 살리고 뮤지컬 특유의 웅장함을 더했다. 화려한 무대와 고전적이고 아름다운 의상이 어우러져 볼거리가 풍성하다.

기간 ~3월13일
장소 대학로 창조 콘서트홀
입장료 1만2천원
문의 02-6737-6718

판도라의 날씨상자

미 항공우주국(NASA) 스페이스 센터를 비롯해 세계 20여 테마파크에서 공연되어 인기를 모았던 과학 공연을 뮤지컬로 재구성했다. 지구의 날씨를 지키려는 괴짜 박사의 모험담을 통해 아이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3차원 입체 영상과 음향, 레이저 그래픽과 특수 장비를 이용해 눈이 내리고 천둥, 번개가 치는 등 실감나고 스릴 있는 무대가 펼쳐진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재미있는 동작과 이야기가 평소 과학을 어려워하는 어린이들도 과학적 논리를 쉽게 이해하고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한다.

기간 ~4월10일
장소 동영아트홀(옛 계몽아트홀)
입장료 4만원, 3만원, 2만원
문의 02-569-0696

올리버 트위스트

찰스 디킨스의 소설 ‘올리버 트위스트’가 어린이 뮤지컬로 재구성되어 무대에 오른다. 어머니가 출산 직후 사망하는 바람에 고아가 된 올리버는 열악한 환경의 고아원을 나와 힘겹게 생활하다 소중하게 간직하던 어머니의 반지 덕분에 잃었던 가족들을 되찾는다. 로마의 명물 트레비 분수와 거리 풍경이 앙증맞은 인형들로 무대 위에 재현된다.

기간 ~3월6일
장소 하늘땅 소극장
입장료 8천원
문의 02-7474-222

음악이 흐르는 고향숲

공연 내내 벌레들의 울음 소리가 자연의 느낌을 그대로 전해주는 어린이 뮤지컬. 가까운 미래, 곤충들은 고층빌딩과 매연으로 가득 찬 도시를 피해 ‘고향숲’에 모여 산다. 어느 날 길을 잃고 도시로 날아 들어온 호랑나비를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도시를 찾아온 장수하늘소 할아버지가 ‘고향숲’으로 돌아가기 위한 주문을 외우는 순간 곤충채집을 하던 철수와 영희도 함께 ‘고향숲’으로 들어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다. 자연을 파괴하려는 도시의 바퀴벌레에 맞선 곤충들의 모습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게 한다.

기간 ~3월6일
장소 샘터 파랑새 극장
입장료 8천원
문의 02-762-2675

노트르담 드 파리

98년 프랑스 초연 이후 세계 11개 국가에서 공연돼 1천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은 초대형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오리지널 팀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서울 무대에 선다. ‘노트르담 드 파리’는 빅토르 위고의 소설 ‘노트르담의 꼽추’를 토대로 만든 프랑스 뮤지컬로 노래와 춤이 분리되어 진행되는 것이 특징. 배우들은 노래만 부르고 무용수들이 현대무용, 브레이크 댄스 등을 접목한 독창적인 안무를 펼쳐 보인다.

기간 ~3월20일
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입장료 15만원, 13만원, 10만원, 7만원, 4만원
문의 02-501-1377, www.ndpk.co. kr

슈퍼멍키 손오공의 대모험

소설과 만화 영화, 아동극 등으로 친근한 손오공을 마스크 뮤지컬로 만난다. 마스크 뮤지컬은 정교하게 제작된 가면을 쓴 배우들이 녹음된 노래와 대사에 맞춰 연기하는 형식으로 이번 공연을 통해 국내에 처음 소개된다. 손오공과 삼장법사, 사오정, 저팔계 등 주인공들이 익살스러운 인형탈을 쓰고 연기해 독특한 재미를 준다.

기간 ~3월13일
장소 한전아트센터
입장료 5만원, 4만원, 3만원
문의 02-713-8225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미국 작가 캐서린 라이언 하이디의 소설 ‘트레버(Pay It Forward)’를 우리 정서에 맞게 재구성한 창작 뮤지컬. 얼굴에 화상을 입은 이집은 초등학교 5학년 지홍의 담임선생님으로 부임하자마자 세상을 아름답게 바꿀 기발한 아이디어를 실천해 보자는 숙제를 내준다. 지홍은 주변에 도움이 꼭 필요한 세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이어 그들도 다른 세 사람을 찾아 도와주는 피라미드 방식을 생각해 낸다. 선행은 대단한 것이 아니며 주변의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것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일깨워준다.

기간 ~3월13일
장소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입장료 3만원, 2만원, 1만5천원
문의 02-421-5722

   

음악회 & 공연

교과서에 나오는 클래식 음악 특별 공연

교과서에 등장하는 클래식 곡들을 해설과 함께 들려주어 아이들에게 클래식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콘서트. 2000년 첫 공연 이후 지금까지 10만 명이 넘는 유료 관객을 동원한 대표적인 청소년 음악회로 이번 공연에서는 ‘즐거운 악기의 세계’라는 주제 아래 오케스트라를 구성하는 각 악기들의 특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대표적인 관현악곡들이 연주되며 그 외의 다양한 기악곡들에 대한 설명도 곁들여진다. 7세 이상 관람 가능.

기간 3월26일 오후 2시, 5시, 27일 오후 2시
장소 세종대학교 대양홀
입장료 2만5천원, 1만5천원, 1만원
문의 02-3141-0651

베를린 심포니 오케스트라

독일 베를린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2005년 아시아 투어의 첫 무대를 갖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지휘를 맡은 엘리아후 인발은 오스트리아 출신의 작곡가 말러의 곡을 지휘하는 데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말러 교향곡 9번’ 등을 연주한다. 7세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기간 3월3일 오후 7시30분
장소 덕양 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입장료 14만원, 9만원, 7만원, 5만원, 3만원, 2만원(초중고교생 20% 할인)
문의 1544-1559, www.artgy.or.kr

향기나는 클래식 2005 - 노래로 떠나는 세계여행

2004년에 열린 네 번의 공연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던 세종문화회관의 청소년 음악회가 올해에는 ‘향기나는 클래식 2005’라는 주제 아래 네 가지 테마로 꾸며진다. 3월26일 열리는 공연은 ‘노래로 떠나는 세계여행’이라는 주제로 각 나라의 성악곡들을 한데 모아 감상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소프라노 김인혜와 박경신, 테너 최상호, 바리톤 전기홍 등이 출연하여 베토벤의 ‘그대를 사랑해(Ich liebe Dich)’, 슈트라우스의 ‘봄의 소리 왈츠’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기간 3월26일 오후 7시30분
장소 세종문화회관 소극장
입장료 1만2천원
문의 1588-7890

전시 & 이벤트

서양미술 400년전 - 푸생에서 마티스까지

약 4백 년에 걸친 서양 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 17세기의 바로크 양식과 고전주의, 18세기의 로코코 양식, 19세기의 낭만주의·신고전주의·사실주의·인상주의·후기인상주의, 20세기의 야수파와 입체파를 대표하는 예술가를 포함해 88명의 작가가 그린 총 1백19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최근 발견된 고갱의 판화와 마티스의 ‘재즈’ 판화집, 르누아르의 ‘대본낭독’ 등의 걸작도 소개된다.

기간 ~4월3일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입장료 어른 1만원, 어린이 6천원
문의 02-2113-3447

홍해 물고기 특별전

홍해에서 서식하는 물고기 45종 4백여 마리를 전시하는 ‘홍해 물고기 특별전’이 열린다. 아프리카 대륙과 아라비아 반도 사이에 자리한 좁고 긴 바다 홍해는 바닷물 속에 있는 해조 때문에 붉은 색을 띠어 홍해(Red Sea, 紅海)라고 이름 붙여졌는데, 이곳에 사는 물고기는 색이 진하고 화려한 것이 특징이다. 에스퍼 엔젤, 세미스 버터플라이, 네줄 놀래기 등 홍해에서만 볼 수 있는 아름답고 특이한 해양 생물이 전시되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기간 ~3월31일
장소 63수족관 특별전시관
입장료 어른 1만5백원, 어린이 9천원
문의 02-789-5663~5, www.63city. co.kr

헨젤과 그레텔 과자나라 체험전

과자도 먹고 동화도 접할 수 있는 이색 체험전. ‘과자’를 주제로 어린이들에게 동화적 상상력을 불어넣어 사고의 폭을 넓혀주고 창의력을 높여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과자왕국 탐험’ ‘과자요정 환상의 나라 탐험’ ‘과자랑 놀자’ ‘동화구연 및 과자공작 체험장’ 등 네 개의 테마로 꾸며져 다양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한다. 아이와 함께 동심으로 돌아가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듯하다.

기간 ~3월6일
장소 광주시립미술관 교육홍보관 전시장
입장료 9천원
문의 062-521-0230

톨스토이전-살아 있는 톨스토이를 만난다

한국·러시아 수교 1백20주년과 한국인 이주 1백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특별전.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생애가 담긴 기록 사진, 러시아에서 처음 출간했던 작품의 초판본, 에디슨이 선물한 축음기, 육성 테이프 등 총 6백여 점의 유물이 전시된다. 특히 러시아에서 국보급으로 인정되는 톨스토이의 친필 원고가 해외에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작가의 진솔한 인생과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다.

기간 ~3월27일

장소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
입장료 어른 1만원, 어린이 6천원
문의 02-323-4505, www.tolstoy korea.com

병아리 전시회

달걀이 부화해 병아리가 태어나기까지의 21일간을 한눈에 관찰할 수 있는 이색 체험전. 전시장에 내부 관찰이 쉽도록 투명하게 제작된 인공 부화기, 인큐베이터 등이 설치되어 병아리의 부화 과정과 성장 모습을 직접 관찰할 수 있다. 운이 좋으면 두세 시간에 걸쳐 알의 구멍을 뚫고 나온 병아리들과 첫눈을 맞출 수도 있다.

기간 ~3월31일
장소 어린이대공원 내 열대동물관 1층
입장료 어른 9백원, 어린이 무료
문의 02-450-9306~8

엄마 아빠랑 전통문화 나들이

문화관광부가 2년 연속 문화예술교육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한 체험 행사. 해설이 있는 국악 공연 감상, 일일 무대감독 되어보기, 민요와 전래 동요를 따라 부르는 시간이 마련되어 아이들이 우리 소리를 한층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더불어 장구 배우기, 탈춤 기본 동작 배우기, 가족 대항 윷놀이 등의 프로그램이 시간표를 따라 구성되어 한나절 동안 다양한 전통 문화를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다. 희망자에 한하여 사전 예약을 통해 전통음식 시식도 가능하다.

기간 3월6일 오전 10시 30분~오후 2시
장소 경기도 국악당
입장료 어른 8천원, 어린이 5천원
문의 031-289-6432, www.ggad. or.kr

새로 문 열었어요 타임머신 타고 엄마 아빠의 어린 시절로~ 한국근대사박물관 우리 엄마, 아빠는 어린 시절을 어떻게 보냈을까. 아이들이 궁금해 하는 부모님의 어린 시절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곳이 있다. 지난 1월 문을 연 한국근대사박물관이 바로 그곳이다. 이 박물관의 특징은 전시물들을 유리관 속에 가두어 놓지 않았다는 것. 1950~80년대의 교실, 시장통, 골목 어귀 등 실물로 실제처럼 꾸민 공간에 자연스럽게 유물을 놓아두어 ‘그때 그 시절’에 대한 관람객들의 상상력과 향수를 자극한다. 제1관은 풍물관. 이발소와 구멍가게, 뻥튀기 가게, 정미소, 한약방 등 변두리 골목 어귀를 통째로 재현시켜 놓았다. 건물벽과 골목길 전봇대에 붙은 ‘둘만 낳아 잘 기르자’ ‘불조심’ ‘쥐를 잡자’ 등의 표어들이 웃음을 자아낸다. 제2관은 문화관으로, 앉은뱅이 책걸상에 앉아 몽당연필 들고 공부하는 아이들, 흑백의 사진들이 가득한 사진관 등 요즘 아이들에게는 신기한 광경들이 모형으로 펼쳐져 시선을 사로잡는다. 위치 경기도 파주시 교하면 목동리 관람시간 오전 10시~오후 5시(매주 월요일은 휴관) 입장료 어른 4천원, 어린이 2천원 문의 031-957-1125~6, www.kmhm.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