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시험도 끝나고 해서 아이들에게 감성 충전도 하고 창의적인 사람의 삶과 예술에 대한 공부도 할 겸 "피카소의 큐피즘" 전을 찾았습니다.

우리 반 엄마들과 의기투합하여 한 팀을 만들어 갔습니다.

아이들도 같이 가니까 더 재미있는지 지하철에서 내내 재잘 대더라구요..^^

전시회가 열리는 곳은 해태 제과 본사가 있는 남영동입니다.

저희 15명을 한 팀으로 묶어서 전문 선생님의 지도하에 움직이게 되어 있어서 나름 짜임새있고 알찬 체험전이었습니다.

생각 쑥쑥 감성 쑥쑥이라는 주제하에 분석의 방, 꼴라주 방, 스폰지 방, 관찰의 방, 거울의 방, 체험방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첫번째 분석의 방..

피카소의 대표작인 아비뇽의 처녀들의 작품을 감상하면서 큐비즘이라는 것에 대해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큐비즘은 보이는 대상을 네모, 세모, 동그라미 등으로 단순하게 그린 그림이라는 설명이 너무 쉽게 와 닿았습니다.

정육면체처럼 보이는 집들을 통해서 큐비즘을 더 확실히 이해하고 되었습니다.

동그라미 안에 있는 그림을 보면서 어떤 그림인자 알아 맞추는 체험도 있어서 아이들이 무척 재미있어 했습니다.

이 체험전이 더 좋았던 이유는 관람객의 수를 조정해서 많은 아이들이 기다리지 않고 체험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

저희 아들이 열심히 찾아 보고 있는 중입니다. 초등학교 5학년인데도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

두번째 방은 꼴라주 방입니다.

피카소는 신문, 악보, 기차표, 나무조각, 벽지 등을 그림에 붙였다고 합니다.

이렇게 여러가지 사물을 붙여서 만든 작품을 꼴라주라고 한다고 합니다.

- 저도 예전에 미술 시간에 무지 외웠지만 머리 속에는 전혀 남아 있지 않은 지식인데..

이렇게 배우니 머리에  쏙 쏙 들어 오더라구요.

선생님이 너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셔서 아이들이 집중을 잘 하더라구요.^^

꼴라쥬의 또 다른 작품..

그 다음은 나만의 꼴라주를 만들어 봄으로써 꼴라주에 대해 확실히 알게 되는 코너~~

나만의 꼴라주 작품을 만들고 포즈 ~~~

우리 둘째 같은 반 여자친구 동생인데.. 예쁘지요?

세번째 방은 스폰지방..

스폰지로 피카소의 선과 색을 체험할 수 있답니다.

꿈꾸는 여인과 책을 읽는 여인인데 두 사람이 같은 인물이라고 하네요.

정말 다르게 느껴지지요..

이 방에서는 다양하게 내 마음대로 그림을 그리는 체험이 있었답니다.

아이들이 준비된 그림을 스폰지(이 스폰지도 책 읽는 여인의 모양입니다.) 위에 나 만의 작품을 만들고 있네요.

스폰지 위에 그린 아이들의 작품입니다.

 재미있지요..

즐겁게 춤을 추면서 그대로 멈춰라!! 노래에 맞추어 아이들이 빈 공간만을 밟으면서 뛰는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유치원생부터 초등 5학년까지 재미있다고 열심히 튀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네번째는 관찰의 방

이 곳에서는 피카소가 그린 초상화를 동영상으로 보면서 초상화를 확대도 하고 축소도 하고..

다양한 초상화의 모습을 관찰 할 수 있었답니다. ^^

움직이는 영상물 속에서 사물을 여러 모습을 보는 법을 배우기도 했습니다.

잠시 전시장 밖에 있는 피카소의 작품들을 구경도 하세요..^^

글이 너무 길어 져서 나누어 쓰기로 결정....

2편을 기대해 주세요.

참!! 피카소 큐비즘 체험전 위치와 약도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집 만들기 체험전도 같이 하고 있어서 아이들이 무척 좋아할 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3달 전에 다녀 왔기 때문에 이 체험전을 패스..~~

피카소의 큐피즘에 대한 정보는...

http://www.art-bl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