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으려다가 계획에 없이 외출했어요.
국립중앙박물관의 프로그램이 보여서 전화로 급 신청하고 얼른 달려갔지요.


야생화와 숲 여행~
이거 원래는 주말에만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하시던데 이번주가 박물관 어린이주간이라서 특별프로그램으로 오늘 했어요.
아침에는 날이 안좋았는데 막 도착하고 나니 덥더라구요.
오늘 완전 여름 날씨였어요.

시작전에 진달래와 철쭉에 대한 차이점을 간단하게 말씀해주셨어요.
다 아시나요?
진달래는 꽃이 피고 나서 잎이 나오는거구요.
철쭉은 요즘 많이 피지요~


박물관 정문에 모여서 출석확인하고 가방 하나씩 받아요.
가방에는 명찰하구 리플렛,돋보기,이름 깜빡~ 10배 확대해서 볼 수 있는거여요.


우리가 모인 장소 바로 앞에 있는 팥배나무


바로 열매를 확대해서 봣어요.
열매가 팥같은 크기와  색이라서 그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네요.


배롱나무~
백일홍인데 나무 백일홍 -목배일홍이라고 해요.
아직 꽃도 나뭇잎도 없는건 꽃이 늦게 피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백일홍을 빨리 발음하면 배롱~이라서 배롱나무


단풍나무구요. 빨간건 꽃이에요.
단풍꽃은 본적이 없는 줄 알았더니 본적이 없는 것이 아니라 있어도 다른 봄꽃들에 묻혀서 못보고 지나 간거더라구요.


겨울못으로 넘어가면서 설명해주시는 중이에요.
아이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다 진지하게 듣더라구요.
이뻐요^^
여기 다리 건너 있는 정자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게 되어 있어요.
체험전에 잠깐 들어 갔었거든요.


여기에서 음식을 먹으면 곤충들의 먹이가 되기 십상이니 음식물은 물론 음료수 물도 절대 먹으면 안된다고 하시네요.
지정된 장소에서만 음식물 드세요^^



설명해주는 중간에 꽃도 가까이서 관찰해요.
ㅋㅋ 희수도 설명은 모르지만 꽃 보는건 열심히 하네요.


삐죽삐죽 솓은게 소나무 수술이에요.
갈색으로 된 솔방울은 그전에 수정된 거구요. 녹색으로 된 솔방울은 작년에 수정된 거여요.


화살나무
잎이 연해서 자기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 몸에 화살처럼 삐죽삐죽되어 있어요.


병아리꽃나무
하얀 꽃이 피는 모습이 아기 병아리모습을 연상시킨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에요.
꽃 직접보면 귀여워요.

단풍과의  고로쇠나무
이렇게 어린 고로쇠는 수액 체취하면 안되요.ㅠㅠ



참나무의 수꽃이에요.(노란색)
암꽃은 끝에 빨간 부분이구요.


하얀부분도 꽃처럼 보이지만 꽃받침이라고 해요.
꽃은 가운데 녹색부분이에요.
산딸나무~곤충들을 유인하기 위해서 이런 모습이에요.

30분정도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나무와 꽃을 봤어요.
관찰이라고까지 하기에는 부족하지만 설명을 들으면서 보니 모든 나무와 꽃이 다 신비롭기만 해요. 
꽃이 크거나 화려하지 않아도 우리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박물관에 조성된 것들이니 이쁘게 그리고 아끼면서 봐줘야 한다는 선생님 말씀에 공감 또 공감...


30분 정도는 만들기 시간
메콰세타이어 열매로 팔찌 만드는 시간이에요.


지끈과 열매만 가지고서 이쁜 팔찌가 되었어요.
아빠가 다 해줬어요^^


종이와 클립으로 씨앗이 날아가는 원리도 직접 체험했어요.

오늘 날도 덥고 희수는 안아달라 우유달라~ 꼭 엄마한테만 그러는 이유는 뭔지..
그래서 설명도 제대로 못 듣고 힘은 들고
한시간 하고 나니 급 체력저하로 완전 힘들었어요.
그래도 하고 나니 뿌듯함~ 
아이들에게도 좋은 프로그램이지만 어른들에게도 좋아요.
매 계절마다~ 달마다 들어도 좋은 프로그램 일듯해요.
볼때마다 달라지는 자연이라서 다음에 들어도 또 색다른 느낌일거 같거든요.


박물관 어린이 주간 특별행사는 일요일 까지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