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맘님의 글입니다.
> 97년 5월생 남자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 먼저 이런 상담실이 생겨서 너무 기쁘군요. 애가 스트레스 받을까봐 병원에 바로 못 가겠더라구요. 지금은 많이 나아진 편이긴 하지만, 3돌 전쯤해서 말을 좀 더듬기 시작했어요. 문자을 계속 더듬은 건 아니구요 "엄마, 물 줘." 할 때 어어엄마.. 하고 이런식으로 말을 했어요. 그때 제가 그냥 모른 척 했으면 더 괜찮아 졌을텐데 아이의 말투에 신경을 좀 썼거든요. 그러다 5살즘 되었을 때 좀 괜찮아지는 것 같더니 얼마 전부터 다시 시작한 것 같아요. 그전보다는 약간 덜 하지만 자기 동생 혜미를 말할때, 혜혜미가..이런식으로요. 지금은 그 전 처럼 하지않고 모른체하고 있는데 지금은 나이가 들었으니까 가끔씩은 수정을 해줘야 할까요? 아니면 모른척 해야하나요? 아이가 약간은 예민해서 이런걸로 병원에 가면 더 심해지거나 말을 줄이지 않을까(주변 아이가 말수가 줄었다고 함) 걱정입니다.
> 자세한 상담 꼭 좀 부탁드립니다.

8번 김수현님의 상담부탁드립니다의 답변을 보세요.
아이들이 일시적으로 더듬다가 나아지는데, 다시 어떤 시기가 되면
또 더듬는 일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대개는 유치원이 바뀌었거나 동생이 생겼다거나 학교에 입학했을 때나
등등 일상과 다른 환경에 적응해야할 때 말을 더듬기도 합니다.
아이가 무의식적으로 더듬었을 때, 상대방이 웃거나 친구들이 놀리거나
엄마에게 혼나거나 하는 일이 생기면 수치심을 느끼고
한 순간의 사건이 치명적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아이가 말더듬을 의식한다면 둔감화- 더듬어도 아무렇지 않게 마구 말할 수
있도록 대처해주기-할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합니다.
문제가 심각해 어머니가 체계적인 도움을 받고싶다면 말더듬아동을 위한
부모교육을 받는 방법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