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아맘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 이제 26개월 지난 남자아이 맘입니다.
> 또래 여자아이들보다 말이 약간 늦은것 같아도 남자아이들은 본래 말문이 늦게
> 트인다고들 하길래 별로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 세달전부터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데, 갑자기 말문이 트이는지 몇일 전부터는 문장으로 이야기를 하고 오늘 아침에는 동화책 읽었던 내용을 이야기로 만들어
> 말해주더군요.
> 그런데 중요한 것은 발음이 너무 정확하지 않아 엄마, 아빠밖에 못알아 듣는다는
> 겁니다.
> 가장 잘 틀리는 발음은 '이'가 앞에 들어갈때, 예를 들어 '이불'을 '아불'로 '이것'
> 을 '아것'으로 말합니다. '이'가 뒤에 가거나 한 음절로 '이'를 이야기 할때는
> 정확하구요.
> 또 '똥'과 '콩'을 모두 '꽁'이라고 합니다.
> 혀가 짧아서 발음에 문제가 있는건 아닐까 싶은데 소아과 선생님은 정상이라고
> 하시구요, 주위에서는 아직 어려서 그렇다고 하는데 발음이 정확해 질까요?
> 직접 상담을 받으러 가서 테스트 해보고 싶은데 여기는 울산이거든요.
> 가까운 곳에 언어치료실이 있나요?

말이 다소 늦은 아동에게서 보통 발음이 정확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직 나이가 어리고 이제 말문이 트인 상황이라 너무 걱정안해도 됩니다.
세 돌이 지나도 다른 아동에 비해 발음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겠으나
차츰 좋아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5세에서 6세까지도 발음으로 인해 친구들과 의사소통이 안된다면
그때 종합병원의 언어치료실에서 평가를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