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쥐맘님의 글입니다.
> 어디서 부터 얘기를 해야 할지....
> 상황을 설명 해야 하니 좀 길어 질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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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수연이를 초등 학교 1----4학년 삼년 조금 넘게 지켜 보고 있는 외숙모 랍니다... 부모는 아니지만 수연이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어 이렇게 부탁을 드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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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연이는 주말 부부인 가정에서 엄마의 잔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4살 까지 할머니 손에서 자랐죠... 그게 큰 영향을 끼친것 같지는 않지만 (요즘은 보통 그런 경우가 많으니까요)
> 어릴때 부터 자기표현이 안되고 언어 부분에서 의미를 모르고 사용하는것 같았어요.. 글씨는 읽어도 글을 읽지 못하니까요 7세떄는 1년간 언어 크리닉을 다녔습니다.. 거기서는 글을 익히는 정도 였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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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어부분 처럼 같이 잘 안되는게 운동. 예를 들면 줄넘기를 한번에 한번 정도 밖에 안되더라구요 그외는 다른 아이랑 비슷한것 같아요..
> 단지 글을 이해 하는게 잘 안되니까 수학도 사칙연산은 잘 해도 문제 읽고 풀기는 힘들어 하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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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안되니까 수연이도 공부(제가 수연이 공부를 도와 주고 있거든요)가 하기싫어서 눈물 부터 흘리 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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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제가 할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재미있게 해주려고 노력 하는데 벽에 부딪칠 때가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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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 수연이를 이해 하는데 도움이 될수 있을지 몰라서 수연이가 쓴 글을 하나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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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마 눈사람에게
> 꼬마눈사람아 안녕?
> 난 **초등학교에 다니는 김수연이야
> 그래서 나는 눈이오면 꼬마눈사람을 만들꺼야.
> 장갑끼고 눈사람을 만들꺼야
> 다음주에 방학이되면 꼬마눈사람을 만들꺼야
> 그래서 다음주에 꼬마 눈사람을 만들 꺼야 > 3학년 겨울 방학전 (지금은 4학년)
>
> 선생님 !!!
> 부모나 주변의 사람들이 우리 수연이를 어떻게 도와 줘야 할지 도움을 주세요....
>
> 여기는 부산이구요
> 직접가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을 알려주셔도 너무 감사 하겠습니다.

수연이가 어릴때 언어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고, 상담글의 내용을 볼 때
학습장애 성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일상적인 생활은 가능한데, 학습과 관련된 부분에서 문제를 보이는 것입니다.
당연히 전반적인 이해가 떨어지니 단순암기나 경험을 통한 학습은 가능하나
3학년이상이 되면 학교수업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글에서도 시간적 개념이나 인과관계가 제 연령에 맞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소아정신과의 학습치료를 전문적으로 하는 곳을 찾아가
정확한 평가를 받아보세요.
부산지역의 기관은 정보가 없어 도움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
부산의 가장 큰 종합병원 내에는 학습크리닉이 있을 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