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맘님의 글입니다.
> 39개월인 저의 딸은 말도 늦게 시작했어요..
> 발음이 아직은 정확하지 않고 말끝을 흐려서 자꾸 신경이 쓰이네요..
> 저랑 있으면 좀 덜한데 어린이집 선생님이나 다른 사람들 앞에서 있으면 말도 입안에서 웅웅거리고 말끝을 흐리네요..
> 어떤 말들은 분명히 하는데.. 요즘은 이런저런 부연설명을 제딴에는 하느라고 필요이상의 말이 길어지니까 잘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해요..
> 그리고 자꾸 "아니 아니" " 여기 여기" 란 말을 말을 섞어가면서 얘기를 하니 엄마가 아닌 다른 사람들은 한참을 듣고 있으려면 인내심이 필요해요..
> 꼭 필요한 말만을 하라고 애기를 하다보면 자기딴에도 스트레스가 쌓이는지 소리를 지를 때도 있어요..
> 발음이나 이런 언어습관은 나이를 먹어가면서 나아지는 건지 어떻게 해야할지 좀 고민이 되네요..

대개는 연령이 높아지면서 좋아집니다.
4돌이 지나 보통 6세가 되면 남이 잘 알아들을 수 있는 정도의 발음이 발달하게
되지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지 않고 아이에게 "똑바로 말해. 정확히 말해.
웅얼거리지 말고"등등 지적을 하면 아이는 똑바로가 뭔지도 모르면서
말을 잘해야 한다는 스트레스만 받게 됩니다.
좀 더 기다려 보시고, 아이의 발음으로 엄마와 아이가 모두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언어치료실에서 전문적인 상담을 받으세요.
발음의 문제를 정확히 진단받으면 고치기가 훨씬 수월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