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우마미님의 글입니다.
> 게시된 글들을 읽어보니 발음이 현찮은 아이 대부분이 'ㄹ,ㅅ,ㅁ'같은 자음의 문제더군요. 그래서 우리 아이에게도 그런 자음이 들어간 낱말들을 따라하게 해 봤더니 그런대로 문제는 없었어요. 가만 살펴보니 모음 발음이 제대로 되질 않는 거예요. "병준"(아이 이름)하고 시키면 "벙준", 여우-여으 뭐 이런 식이죠.
> 늘 유치원에 가서는 친구들이 저랑 안 놀아 준다고 하소연 하는데, 선생님은 장난감 같은 걸 가지고 욕심내서 그렇다고 하시더라고요. 특별히 안 놀아 주거나 하는 문제는 없다고 하고요. 제 생각에는 발음이 현찮아서 아이들이 알아듣지 못해 따돌리는 것은 아닐까하고 걱정돼고요. 말은 못하는 것 없이 잘 하는 편이랍니다. 주위에서는 어록을 만들어야 한다고 할 정돈데, 그놈 발음이 문제예요. 녀석이 한 말을 못 알아 들으니 어떨 땐 저도 신경질나서 말을 안하려고 하거든요.
> 언어치료실을 가봐야 할 지, 그냥 기다려야 하는 건지, 아니면 집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 지/////조언 부탁드립니다//////

정확히 모음 중 오, 우 발음만 부정확한지 어떤 소리에서만인지
조음검사가 이루어져야 하겠네요.
가령 병준이 벙준으로 되는 것은 복모음을 단모음화하는 경우인데
여우의 여는 가능한지 학교는 학고인지 등의 검사가 있어야 합니다.
복모음도 아이들이 자주 보이는 오류거든요.
표현언어는 뛰어나도 유독 몇가지 발음만 안되는 아이도 있습니다.
어머니가 많이 걱정된다면 언어치료실에서 조음검사를 받아보세요.
간단하게 구체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