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맘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 제 아이의 말 늦음에 고민한지도.언...20개월입니다.
> 주변의 걱정조차 이젠 힘겨울 정도입니다.
> 제 아이에 대해서 말하자면
> 우선 어릴때부터 걸음도 빠르고 눈치도 빠르고 운동도 잘 해서 발육면에서
> 남들의 부러움도 샀지요..ㅡㅡ,,
> 근데 한 15개월이 지나도 물이나 밥 조차 못하더라고요.
> 하지만 전혀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 세상에 나온지 겨우 15개월인데..
> 하지만 시간이 지나서 두돌이 되고...
> 지금은 11개월된 동생도 있는데 저의 걱정이 이젠 현실로 보여지더군요
> 작은 아이가 엄마 아빠에 이어..이제 어부바에..안냥 까지 합니다...
> 작은아이를 갖을때만해도 낳을때가 되면 잘 하겟지...라고 생각을 했지만..
> 거의 발전이 없이 아이의 성격만 더 칼같아 지더라구요.
> 조금만 화를 내도 울면서 엄마 시여(싫어)하고 들어가버리고..
> 안되는 일이 있으면 언제나 소리부터 꽥꽥지릅니다..
> 그래도 조금말이 발전해서..
> "엄마 아빠가 현지보고 바보랬어요" 지금까지 들어본 말들중에 가장 완변한 말이 엇습니다.
> 하지만 문장을 만드는것을 너무 많이 힘들어 하는게 보이고..
> 우선 들은데로 발음이 안만들어지더라구요.
> 따라하라고 하고선 시키면 열번이고 따라하는데..각각의 단어는 발음이 되도
> 절대 붙이면 딴말들이 나오고..각각의 단어에도 할 줄 모르는 단어가 잇습니다.
> 사과= 바바..로 들리고 시계=치계 귤=지율.. 우유=이유
> 그만해=#$% 전혀 알 수 없고.. 사랑해=따랑해 신발=시발 안녕-아녕
> 언제난 쓰는 말만 써야하는것에 아이도 말을 하려고 고민을 하고 생각을 하는게
> 눈에 보일정도 입니다...너무 안쓰러워서 이젠 제가 울어버립니다..
>
> 아이의 문제가 정말 발음에 문제인지 .
> 아님 제가 아무리 가르쳐도 따라하지 못하는게 ..구강구조의 문제인지.
> 좀전에 가르친것을 기억을 못하는건지...기억력의 문제인지...
> 이제 여러가지가 걱정입니다.
> 친구도 너무 사귀고 싶지만..말이 통하지 않는 답답함을 자기자신도 아는듯했어요.
> 정말 이러다 아이의 이 활달한 성격까지 다칠까 걱정입니다.
> 방법좀 알려주세요.
> 제가 어떤것을 해야할까요..
>
자세한 글을 읽고 할말이 많았는데 답변이 너무 늦었습니다.
매우 긴 답변을 썼는데 오류로 자동종료가 되는 바람에 본의아니게 늦었습니다.
먼저 아이의 경우 다른 기능-운동성이나 인지- 은 문제가 없는데 유독 표현언어
에 어려움을 보이는 아동인 듯 합니다.
예전에 '말이 늦되는' 아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러나 요즈음엔 아이들이 4세만 되면 유아원을 가고 다른아이들과 비교가 되기
때문에 '멀쩡한' 이런 아이들이 언어치료를 받게됩니다.
제 연령에 필요한 말을 연습하고 발음을 잡아주고 자신감을 갖게 하기 위한
것이지요.
장애도 아닌데 치료를 받기도 그렇고, 그냥 두자니 걱정이 많이 앞서고
하는 엄마들의 갈등이 많습니다.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개인차가 있듯 말하는 부분에서 발달이 다소 늦는 것을 인정하고- 큰 병이 아니라는 것도-
부족한 부분을 도와주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세요.
언어치료를 받으며 부모상담과 아이를 어떻게 도와줄지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습니다.
가까운 종합병원의 언어치료실에 가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