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남 앞에서 말하길 꺼려하는 이유를 알아봐야 합니다.
가령 발음이 나빠 친구들이 못 알아 듣는지
성격적으로 나서길 싫어해선지
친구들에게 놀림받았던 어떤 기억이 있는지 등등
여러 원인을 파악해야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아이가 발음이나 표현력 등 능력에 문제가 있다면
언어치료로 도움을 받고,
자신감이나 부담감 등이 있다면 많은 격려와 유치원선생님의 도움이
필요하겠지요.
아이의 문제를 결과만이 아닌, 이유와 과정을 잘 모니터하는 능력이
엄마들에게 요구됩니다.

성현맘님의 글입니다.
> 7살 유치원 다니고 있는 남자 아이입니다.
> 집에서 평소에 까불고 장난도 많이 치는 아이인데 전에 유치원
> 참관수업에서 보니 다른 친구들은 친구들 앞에 나가서 말을 잘 하는데
> 우리 아이는 고개 숙이고 조그맣게 말하거나 말을 하지 않습니다.
> 유치원 선생님 말씀으로 어떤 활동을 해볼 사람 손들라고 하면 손을 잘 들지 않고
> 손 들어서 어쩌다 앞에 나오면 조그맣게 말하고 잘 안들린다고 하면 더 조그맣게
> 말을 한다고 합니다. 며칠 후에 동요.동시.동화대회가 있어 하나씩 주제를 정해
> 발표하는 것이 있는데 아이가 그날 유치원에 안가면 안되냐고 합니다. 왜 그러냐니까 자기는 말을 잘 못한데요. 우리 아이가 어떻게 하면 그런 자리에서 부끄럼타지않고 말을 잘 할수 있을까요. 웅변학원에라고 보내야하는지. 요새는 웅변학원도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어떻게 우리 아이한테 해주어야 할지 많이 고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