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음에 어려움이 있는 아동 중 ㄹ 중간소리가 생략되거나 왜곡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령 "오리"를 [오이] 또는 [올리]와 같이 약간 듣기 거북한 소리를 내는 것이지요.
우리나라 말에는 "을, 를, 으로, 일것 같은" 등 조사에 많이 사용되며
연음법칙에 의해 문장에서 ㄹ이 중간에 들어가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그래서 단지 ㄹ중성 하나만 소리가 부정확해도 전반적인 이야기를 할 때
거슬리게 되는 것이지요.

초성의 ㄹ소리를 낸다면, 중간소리에서 타이밍을 못 맞춰 오류가 있는 것 같습니다. 라디오의 [라]가 된다면, 소라의 소/ 라/ 를 분리해서 시도한 후
연결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때 적당한 시간에 딱 맞춰 발음해야 하므로 아이가 감을 느끼도록 해 주세요.
집에서 병원이 멀지 않다면 언어치료실에서 몇 회기 정도
언어치료를 받아 쉽게 방법을 습득하도록 도와주는 게 좋겠습니다.

또한 목소리의 높낮이(voice pitch)가 너무 높은 경우에도
의사소통에 방해가 되거나 말더듬으로 진행될 수도 있으니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하늘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올해 초등학교 입학하는 아이입니다.
> "ㄹ"발음이 혀가 꼬인는듯한 발음이 되길래 종합병원 언어 치료실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 언어 이해력및 듣기등 모든 부분은 정상으로 나왔으며 단지 "ㄹ"중 전부다 발음이
> 안되는 것도 아니고, 중성 부분이 잘안된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혀가 꼬이는 듯한
> 발음을 교정을 시킬수 있을까요,그리로 흥분을 하면 말이 빨라지고 목소리 톤이
> 높아져 조절이 안됩니다. 방법이 없을까요?
> (혀 근육이 많이 굳어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