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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27개월 여아입니다.
말이 일찍 트여서 잘하는 편인데 얼마전(한달)부터 말을 좀 더듬는데요..
첫단어(채채채..채은이는 뭐해요?) 이런 식이에요.
익숙한 단어나 문장은 더듬지 않는데 익숙하지 않거나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긴문장에는 더듬어요..
아이 앞에서는 신경쓰지 않는 척 태연하게 답하고 하는데요... 걱정이 되네요..
어떨땐 더듬다가 말을 포기하기도 하구요.
아이가 좀 급한 성격인데 요즘은 제가 되도록 느긋하게 대하고 말도 좀더 천천히 합니다.
한참 어휘가 느는 시기라 그냥 두고 봐야 할지.. 조언좀 부탁드릴께요..
정말 걱정이 되요.
언어발달이 빠른 아이군요.
대개는 세 돌을 전후해서 언어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설명할 때 더듬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를 정상적인 비유창성이라고 하는데 일시적인 것으로 보지요.
이때 어머니가 하신 것처럼 더듬는 것을 지적하거나 수정해주지 않고 최대한 자연스럽게 대해주시고, 아이와 대화하는 사람이 말을 천천히
속도를 조절해주며, 아이가 말에 부담감을 느끼지 않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말을 더듬었던 아이의 경우, 괜찮아지다가 어떤 시기에 다시 더듬기도
합니다.
단지 말을 더듬는 시기가 길어지거나 더 심해진다고 생각되면
그때 언어치료를 통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