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인 7살 남자아입니다.
2년 정도 말을 더듬다가 작년 12월 부터 많이 좋아졌습니다.
거의 처음 말 시작할때만 약간 더듬거리구요. 이런식으로 안하는 때도
가끔 또는 자주 있구요.
이번엔 예전보다 많이 좋아지는 시기가 좀 오래가네요.
전에 보니 좋아졌다 나빠졌다 번복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맘을 확실히 놓지는 못하겠더라구요.

다름이 아니구요.
이번에 유치원을 옮기면서 새친구를 사귀었는데 그아이가 자기 엄마한테나
우리 아들한테 "왜 쟤는 말할때 어,어,어 해?"하고 말하더라구요.
전 속으로 울아들 진짜 많이 좋아졌는데.... 하고 속상해 하지요.
그리고 그런말을 들으면 우리아들 상처받아 심해질까봐요.
그아이가 그럴정도면 다른친구들도 느끼고 자기네와 다른
우리아들을 보고 너 왜 말 그렇게 하냐고 그럴까봐......
우리아들은 맘이 되게 여리거든요.(사실 제가 더 맘이 여려요 ㅠ.ㅠ)
참, 상태가 많이 좋아지면서 말을 빨리해요. 이거 안되는 거잖아요.

유심히 보면 외동이거나 우리아들친구가 그집에서 젤 큰애면
같이 놀아도 말하는걸 지적안하는데
아들친구가 위로 누나나 형이 있는애들은 꼭 말할때 지적을 하더라구요.
워낙에 말 잘하는 누나, 형 밑에서 자라서 그런지.....
전에 말더듬이 심할때는 말하는 양이 적었어요.
그런데 요즘은 말도 많이 하는 편이거든요.
많이 더듬을땐 얼마나 말하는데 자신이 없었겠어요.

선생님 전 요즘도 더 심해질까봐 불안은 하지만
지금 많이 좋아진 모습을 보면 맘이 많이 편해졌거든요.
새로운 환경이라 불안은 하지만.....

이런식으로 친구들이 말하는 걸 우리아이한테 지적할때
제가 우리 아이한테 어떤식으로 말을 해주어야 할까요.
그리고 유치원 선생님한테는 또 어떻게 말을 해야
우리아이가 상처를 안받을까요.

고민입니다. 선생님 좋은말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