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25개월이 된 딸아이입니다.
위로 오빠가 있는데.. (5살) 오빠는 말이 빠른 편이었고 지금도 말을 많이 하는편입니다.
제 딸아이가 지금 하는 말은 '엄마'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상한 것은 제 아이가 처음부터 말을 못한 건 아니었거든요..
7개월쯤에 문장 비슷한 말을 해서 얘가 말이 무척 빠르구나.. 했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까 안하더라구요.. 23개월쯤엔.. 동물들의 울음소리를 곧잘 흉내내었습니다. 그런데 또 시간이 지나니까 아예 안하구요..
왜 말을 하다가 아예 안해버리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말을 해보라고 하면 입모양만 내고 음을 내지를 않습니다. (그렇다고 소리를 못내는 것은 아니랍니다. 소리는 잘 지르거든요..)
말귀는 잘 알아듣는 것 같습니다. 제가 하는 말의 의미나 지시어도 곧잘 따라합니다.
저는 전업주부이고 아이 둘을 모두 집에서 보살피고 있습니다. 나름대로는 많은 사랑을 주며 키운다고 생각하고 있고, 책을 안 읽어준 것도 아닌데..

왜 말을 안하는 건지.. 정말 너무 답답하네요..
제가 어떻게 아이에게 대해야 아이가 말을 할지.. 혼을 내야 하는건지.. 그냥 지켜봐야 하는 건지도 모르겠구요...
선생님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