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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3월생인 우리 아들은 26개월에 들어섰습니다.
하지만 말이 너무 느려서요. 현재 하는말은 엄마, 아빠, 쉬, 빵, 뿐이구요...한번이라도 해본 말은 이외에 물, 음매, 후, 할매, 싫어, 씨, 형아, 누나 뿐입니다. 물론 발음은 정확하지 않구요. 심부름도 잘하고 그러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병원에 신경정신과에 한번 데리고 갈까 했는데 소아과 선생님도 36개월까지 기다려 보라고 하시구,,,,제가 직장을 다녀서 육아는 할머니가 하시거든요. 또래 아이들과 접할 시간이 별로 없어요. 걷는것은 빨랐는데....신체 발육은 매우 좋은 편입니다. 어떻게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할까요? 그리고 좀더 기다리는것이 좋을까요? 한국말로 된 비디오는 잘 안보려구 그러고 영어로 된 테잎은 보면서 옹아리 처럼 주절주절은 하거든요....너무 답답합니다.
신체발달이나 행동은 또래아이와 차이가 없으면서
남자아이의 경우 특히 표현언어 발달이 늦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아이가 발음에 어려움이 있어 더욱 말하기를 싫어할 것입니다.
의성어,의태어 등 쉬운 소리들- 멍멍, 빵빵, 야옹, 칙칙폭폭, 부웅-를
중심으로 즐겁게 놀아주면서 언어환경을 만들어주세요.
안되는 소리들을 자꾸 따라하도록 강요하면
말에 대한 부담감으로 더욱 말하기를 싫어합니다.
엄마와 놀이를 통해 상호작용하면서 즐겁게 말을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32개월을 전후해서 언어가 지금보다 폭발적으로 증가하지 않는다면
가까운 종합병원 언어치료실에서 상담을 받아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