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개월된 남아로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성격입니다. 위로 7살 누나가 있습니다. 

누나는 말이 빠르고 이해가 빠른편입니다.

아이가 누나와 놀때는 관심사가 같아 간단한 역활놀이라는가 뭐 그렇게 놀때는 괜찮습니다. 아이들끼리의 역활놀이니 그다지 어른 처럼 말만을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라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어른과 말를 할때 말을 이해를 못하는지 몇마디 하다가 뜬금없이 '엄마 사마귀는 뭘 먹고 살아...'... 이런 자기의 관심사를 말하거나 제가 한말을 그대로 이야기 합니다. 그럼 그게 아니고 이런말을 했잖아. 그럼 가만히 있다가 다른생각으로 빠지는 표정을 한다든가. 역시 저의 말을 똑같이 말합니다.

이런 행동을 공부를 할때도 나타나는데. 한 단어를 가르쳐 주면 어떨때는 바로 알아 듣는데 어떨때는 잘 모릅니다. 예를 들면 귀뚜라미를 알려주는데 '귀뚜라미'를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읽어 주고 난 다음 귀자가 어딧어 그러면 어딧지 하면서 헤맵니다. 이럴때는 거의 1시간을 알려줘도 결국엔 못합니다. 그럴때 제가 막화를 내는 얼굴로 해서 아이가 주눅이 들어서 그럴꺼라 생각하긴한데. 그래서 한참 지난후 다시 공부 하고 물어 보면 좀 느리긴 하지만 따라 합니다. 그래서 그때 왜 그랬어. 말하기 싫었어 아니면 몰랐어 하고 물어 보면 모르겠다고 합니다.

왜그런지요. 그리고 어떻게 해야 할지. 지금이 6살이고 내후년이면 학교를 가게 되는데 고쳐주어야 할 행동이라. 그리고 친구와의 사귐에 있어 문제가 되지 않을까해서요. 6살이면 놀이 방식이 대화로 바뀌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