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이 많으면 좋다는데 너무 힘이듭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질문입니다. 제 관심을 일부러 더 끌려는것인지..

에스컬레이터를 타다가 앞 사람과의 차이가 생겨서 층계가 10칸정도 비었습니다.

"엄마 왜 사람들이 여기에는 안타"

엄마 이건 왜 여기있어부터 시작해서 딱히 그 질문에 제가 대답할 말이 없습니다.

아무리 창의적이라 생각하려해도 점점 지쳐가요.

07년 10월생으로 책을 많이 읽어서 책으로 글을 깨우칠까했는데 먹글자를 익히면

거부반응이 일어납니다. 통문자가 이미지 글자라 잘 읽다가 먹글자는 잘 모르니까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는지 잘 읽던 책도 읽어주면 제 주위를 산만하게 돌아다녀요.

이달로 40개월이 되었어요. 책에 집중을 못하면 잠시 중단을 해야할지 아니면 돌아

다녀도 계속 읽어줘야하는지 걱정이구요. 제 교육방법이 잘 못된건지 불안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싸이트도 많이 돌아다니고 여러가지 놀이방법도 생각해보고 있지만

걱정이 앞서네요. 주말에는 아이와 공연도 관람하고 체험학습 위주로 돌아다니는데

동네 시립도서관이나 서점에 데려가면 집에도 책 많은데 왜 여기 오냐고 묻습니다.

집안 이곳 저곳에 책이보이면 앉아서 펼쳐보던 아이가 그냥 밟고다닙니다..

저의 조급함이 아이에게 느껴져서 아이가 혹여나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가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