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두돌이 되지 않았네요.
물론 그 시기에 간단한 낱말을 말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마다 발달에 개인차가 있고, 말문이 늦게 틔이는 아이도 있습니다.

일단 말귀를 잘 알아듣는다니 좀 기다려보세요.
어머니 말씀대로 억지로 말을 따라하게 하거나 대답을 강요하면
아이가 말에 대한 부담감이 생겨 더 말하기를 어려워합니다.
아이들도 자신이 할 수 있는것과 없는것에 민감하거든요.

아직 나이가 어리니 자연스럽게 놀아주면서 소리를 유도하세요.
장난감 놀이를 할때 붕~하거나, 멍멍, 밥먹자하면서 냠냠 등
따라하기 쉬운 의성어나 의태어를 들려주세요.

아이가 자음산출이 아직 안되기 때문에, 모음위주의 1음절, 혹은
동음어의 2음절- 맘마, 야옹, 빵빵, 앵~(소방차소리), 훨훨, 와~
등의 소리를 놀이때 반복해주면 어느순간 아이가 따라하게 됩니다.

6개월정도 지켜보다 표현언어가 전혀 늘지않는다면 그때 검사를 받는것이 좋겠습니다.
아마 두 돌이 지나면서 10개 이상의 낱말을 말하지 않을까 싶네요.

부모님이 아이의 표현언어에만 신경쓰며 스트레스를 받다보면
자연스런 놀이나 행복한 일상에 방해를 받습니다.
엄마와 상호작용하고 아이와 정서적인 유대감을 통해
아이는 인지, 사회, 운동 모든 영역이 발달되는데
그 부분을 간과할수 있습니다.
아이와 행복하게 놀아주다보면, 언어도 자연스럽게 발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