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어머님, 모두 반갑습니다.
아이자람입니다.

아이들의 책읽기 습관과 관련된 질문을 주셨네요.
아이들은 책 읽기를 통해 많은 정보를 습득하고 지식을 쌓게 됩니다.
그런데, 연령대별로 책읽는 양상이 많이 다를 수 밖에 없답니다.
그 이유는 아이들의 인지발달 수준에 따라 정보를 접하는 방법도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7세가 넘은 아이가 아직도 그림에만 관심을 두고 내용파악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문제가 될 수도 있지만, 아직 37개월의 아이가 시각자극인 그림에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집중하게 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런 현상으로 볼 수 있거든요.
단, 어머님이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시는 동안 아이가 그림과 관련된 질문을 한다면 아이가 궁금해하는 그림의 세부모습과 책 내용을 연결시켜 설명을 해주세요. 그러면 아이의 생각하는 능력도 쑥쑥 자라고 어머니에 대한 사랑도 깊어지게 될 것입니다.
동화책의 전체적인 이야기 흐름을 파악하는 것은 아이의 인지능력이 발달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길러지게 될 것이니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좋겠습니다.
또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반복적으로 읽고자 한다면 그것 또한 아이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을 거에요. 단순히 내 관심사와 잘 맞기 때문일 수도 있고, 나의 마음을 잘 반영하고 위로해주기 때문일 수도 있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가 원하는 만큼 충분히 읽어주시는게 아이의 정서적인 측면에서는 더 도움이 될 수 있답니다.

두 어머님, 모두 도움이 되시길 바라구요..
좋은 하루되세요.


아이자람교육연구소 드림.
www.ijaram.com

성애님의 글입니다.
> 37개월의 남자아이입니다. 책을 읽어주는 것을 좋아하는데 읽을때 책의 내용과 관계없는 그림의 세부적인 사항을 질문해서 읽기도 안되고 내용 파악도 힘들어 보입니다. 이럴땐 어떻게 하는것이 좋을까요,또 자기가 좋아하는 책만 읽으려고 해요.어떻하지요....

제 아이는 책을 잘 읽는데요. 아이가 원하는 한 읽을 줄 알아도 읽어주라고 하길래 읽어주는데 아이북랜드 책이외에 집에 책이 별로 없어서 읽던 책 또 읽건든요. 그래도 그림이 나올 때마다 질문을 해요. 왜 엄마는 없어 애는 남자야 등등 끊임없이 왜왜 거립니다. 괴롭지만 대답을 해 주는데 아마 이런게 아이들의 특징 인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