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여
나이:31
키:
몸무게:
직업:
과거병력:
가족병력:
질문내용: 만36개월된 딸아이가있어요.아주 어릴때부터 뭐든 바닥에 있으면 발로 디디고섭니다. 그래서 망가트린 물건이 한두개가 아니구요... 지금도 그렇게 할때마다 주의를 주는데도 완전히 고쳐지지가 않아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김애신님, 안녕하세요?
36개월 딸아이가 자꾸 물건을 밟고 다닌다고 하셨네요.
너무 당연한 답변일 수 있겠는데, 우선 바닥에 있는 물건들을 모두 위로 올려주세요.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바로 잡고 싶을때 첫번째로 해야할 일은 그 행동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아예 피하거나 자극을 완전히 치워버리는 것입니다.
36개월 보다 훨씬 이전부터 비슷한 행동을 했던 것 같은데 이렇게 어린 나이에는 특별한 심리적 배경보다 그냥 우연히, 호기심 때문에 특정행동을 했다가 그에 놀라거나 당황하는 어른들 모습에 오히려 그 행동이 강화되기도 합니다. 습관화가 이런 형태로 이러나게 되는 것이지요.
우선은 자극을 치우시고, 그럼에도 비슷한 행동을 반복했을때는 단호한 어조로(소리치지는 마시고) 아이의 손 또는 발을 잡고 아이의 눈을 응시하시면서 "안돼!"하고 말씀해주세요. 그러고 나서 물건을 밟았을 때 나타나는 결과들을 자꾸 인식시켜주세요. "그렇게 밟으니까 장난감이 부서져 버렸네. 그러면 이거 다시는 못가지고 놀겠구나."하고 말이죠.
천천히 효과가 나타나더라도 이렇게 말로 설득하시고 아이 스스로 자신의 행동의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선에서 교육시켜시는 것이 아이의 정서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큰 문제가 아니니 걱정마시고 기다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아이자람교육연구소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