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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2년생인 딸아이는 공부를 안좋아합니다.
한참을 엄마인 저와 예복습까지 하려고 했다가 둘다 지치고 예민해져서
그만두었습니다.
아이 공부를 가르치기도 어렵지만 공부에 자신없어하는 아이를 대하니
화가 자주 나더라구여.
선생님!! 주위에서 들어보면 저학년땐 엄마의 간섭이 들어가야지 공부습관
이 생기고 자리를 잡아가는거라고 포기하지 말라하더라구요. 근데
우리딸 좋아하지도 않는걸 매일 받아쓰기하고 구구단 두번씩 외우게 하고 알림장
숙제나 준비물 챙기고 일기 이틀에 한번씩 쓰고 기탄문제집 덧뺄셈으로 두장씩
풀고 계산박사 세장씩 풀게하느라 책상에 오랫동안 앉게하면 너무 힘들어하는데
제맘데로 어디 되겠습니다. 그냥 풀어주고 실컨 놀게해주자라고 생각하다가도
이래선 안된다라는 생각이 퍼뜩들어 다시 애를 잡고. . .
어찌해야할까여~~~?? 전엔 제가 옆에 앉혀놓고 시키다 한달안되게 스스로
해보라고 한후 도저히 안되겠다싶어 열흘간 또 간섭이 들어갔고 이틀전 얘기를
나누니 다시 자기 스스로 해보겠다합니다. 전 믿을수있게 하나하나 엄마
에게 검사를 맡으라했죠. 아주 잡을때보다 아이 스트레스를 덜 받아해 보기는
좋은데 일관되지 못한 저의 교육관으로 아이도 헷갈려할거 같습니다(물론 아이와
대화후에 그리 정하긴 했지만)
저학년때의 공부습관을 들이기 위해 제가 어찌해야할까여~~?? 방법좀 알려주세여
안녕하세요. 어머니! 아이자람입니다.
어머님 자녀의 공부 습관 때문에 걱정이시라구요.
어머님! 우선 아이의 집중 시간을 한 번 체크 해 보세요.
그래서 집중 시간이 짧으면 그 짧은 시간부터 공부를
시작하도록 하는 겁니다.
학교에 갔다 와서 아이가 학습 할 수 있는 집중 시간이
20분이면 20분만 공부를 하는데 아이가 하고 싶어 하는 것
부터 시작 하도록 하세요.
그리고 20분 학습이 기분 좋게 잘 끝났으면 “우리 누구 정말
잘했다.” 하고 칭찬을 해주세요. 이 때 아이가 20분 학습을 기분
좋게 끝내려면 학습량도 그 시간에 맞게 줄여 주세요. 그래서 20분
학습 시간을 학교에 갔다 와서 한번, 놀다가 오후 간식 먹기 전에
한번, 저녁 먹고 나서 한번정도로 공부 시간을 한꺼번에 하지 말고
나누어서 해보세요.
어머님의 아이가 초등학교 저학년이므로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에
신경쓰지 말고 항상 규칙적인 시간에 책상에 앉아 있는 습관을
잡아주는 것과 공부는 하고 나면 흐뭇하고 기분이 좋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목적입니다.
이런 마음과 습관을 가지고 있는 아이는 학년이 올라가서 자기가
공부를 해야겠다는 마음만 생기면 얼마든지 성적은 올라 갈 수
있습니다. 그러니 현재의 성적에 얽매여 엄마 욕심껏 공부 양을
정하고 시간을 정하면 아이는 공부를 싫어하게 될 수도 있답니다.
20분 학습 시간이 즐겁게 잘 진행되면 아이랑 의논해서 5분씩만
늘려 나가 보세요.
어머님이 꼭 기억해 주셨으면 하는 것은 모든 학습 방법을 실행 할
때 항상 기준은 우리 아이라는 겁니다.
제가 알려드린 방법대로 한번 실행해 보시고 잘 안되는 부분이
있으면 다시 글을 올려 주세요.
아이자람 교육 연구소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