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50개월) 남자 아이입니다.
엄마하고 하루종일 함께지냅니다.
올해 유치원에 보내려고 했는데 너무 어린것도 같고 엄마랑 함께 더 보내는게 낮다 싶어 꾹 참았죠. 근데 여름지나고 나니 후회가 됩니다.
이제까지 기관에 보낸적은 없구요. 홈스쿨(한글,수학)과 미술수업(4~5명)하고 있어요.
그리고 최근에 문화센터 레고와 과학실험을 수강하고 있는데 엄마가 꼭 있어야
수업을 하네요.정말속상하지요.
성격은 좀 내성적이면서 또 활발하게 잘 놀거든요.눈치도 빠르구요.
어릴적 사물인지도 빨랐고 말도 무척 빨리 잘했어요. 집중력도 제가보기엔 강하구요.
근데 통 엄마를 떨어지질 안는군요.한번도 다른분에게 맡긴적이 없거든요.
엄마가 화장실에 들어가면 문앞에서 언제 나오냐고 할정도구요.
우선 낯선 곳에 가면 적응을 잘 못하더라구요. 적응기가 좀 길어요.
올 여름에 친구도 사귈겸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게 수영과 체육수업을 구립체육센터 신청해서 다니는데 통 엄마를 떨어지질 않으려고해서 중도에 포기했습니다.
집에서 다짐하고 약속해서 센터까지가면 아이는 수영,체육하지 안겠다고 울고 불고 때쓰고 차라리 엄마한데 회초리로 맞겠다고 하더군요. 약속 안지키면 회조리로 엉덩이때려준다고 협박했거든요.
제가 너무 아이에게 많은 수업을 시켜서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가요.주위분이 모든수업을 중단해보라고하시더군요.학습 거부인가해서.....
아이가 떨어지질 않으려고 할때면 저도 모르게 엉덩이도 때리고 소리도 지르고 아이에게 무척 냉대하게 되하게 되더군요. 참으려고 노력해보지만 욱하는 맘에 맘대로 안되더군요.
최근에 이사를 하여 아직 동네 친구도 없구요. 내년에 유치원 보내려고 등록했는데 아이는 유치원 가지않을거라고 엄마랑 영원히 떨어지질 않을거라고 얘기하네요.그럴때마다 속상하구요. 일부러 집 근처단지에있는 유치원을 보내려구요.
이젠 또래 친구들과 어울려 사회성도 키워야 할것 같구요..
최근 잘다니던 미술수업도 엄마가 들어가야 수업을 하네요. 엄마가 들어가질 않으면 그냥 나옵니다.무척 속상합니다.미술수업은 무척 재미있어하는데....
분리불안 증세인가요?... 그리고 엄마사랑이 부족하여도 이런가요?
아빠랑 엄마랑 살을 부대끼며 많이 놀아 주는데도...... 특히 아빠를 넘 좋아하거든요.
참고로 저희 아이가 기차를 무척이나 좋아합니다.로봇이나 공룡은 관심이없구요.
유아때부터 기차, 자동차, 바퀴,굴리는걸 좋아하더라구요.지금은 지하철 소리를 크게 내면서까지 놉니다.환승역에서 나오는 음악소리와 안내말소리까지 흉내내면서요. 어릴땐 유모차를 타면 바퀴굴러가는 것만 보곤했어요. 유사자폐가 아닌가 싶어 한양대 소아과 병원에도 가봤는데 괜찮다고 했거든요.
그리고 가족과 남에대한 구분이 지나치게 심합니다. 이를테면 우리집에는 우리 가족만 초대하고 남은 초대하면안된다는등...
너무 두서 없이 쓰게 되었네요. 상담부탁드리구요.
오늘도 미술수업에 떨어지질 안아 집에 와서 무척 혼냈는데 ...마음이 아프네요.
우리아이 씩씩하고 발랄한 아이로 건강하게 자랐으면하는 맘에 글을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