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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살 된 딸아이인데요. 디즈니 공주 시리즈 만화를 넘 일찍 보여 주어서 인가요?
인형놀이에 항상 마녀와 자기는 공주 마녀가 항상 나쁜짓을 하고 공주들은 용서해 주지않고 마녀가 처벌을 받도록 이야기를 자싱이 정해 놓고 전 그대로 재현을 해야한답니다.
저와 마주 앉기만 하면 이 놀이죠. 제가 넘 힘들엇 잘 응대를 해주지 않았다니 요즈음은 좀 덜하구요. 조금만 놀이에 응대를 해주면 끝없이 공주와 나쁜 마녀 놀이를 하죠. 너무 힘듬니다 . 상대해주기가 자연스러운 과정인지, 또 나름대로 상상놀이를 하고 있는데 제가 꺽어버린건 아닌지, 항상 새롭게 아이에게 놀아주고 먼저 제안한다는게 쉽지 않군요.
제가 괜한 걱정을 하는건가요?
안녕하세요, 공주맘님.
아이자람입니다.
여섯살 여자아이라면 공주놀이가 많이 등장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런 일이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좋겠습니다.
또한 착한사람 vs 나쁜사람식의 대결구도가 나타나는 것도 아이의 인지발달의 흐름상 자연스러워보입니다.
단, 아이가 너무 착한 것/나쁜 것, 보상/처벌식의 이분법적인 사고에 치중하지 않도록 조금씩 개입해서 양육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 인형놀이를 해주시면서도 이 공주는 왜 그런 행동을 하게 되었을까? 마녀는 어떤 기분이었을까? 와 같이 각 인물들의 생각과 감정에 대해서 (놀이흐름에 방해되지 않을 정도로) 질문해주시고 그에 대한 어머님의 생각도 전달해주시면서 참여해보세요.
평소에 아이를 대하시면서도 은연중에 착한 사람 혹은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한다거나 아이의 행동에 대해서 좋은 행동/나쁜 행동들로 구분하시지 않도록 유의하시구요. 있는 그대로의 네 모습을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주시면 더 좋겠네요.
그럼,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행복한 하루 되세요.
-아이자람교육연구소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