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머님.

늦은 답변 기다리셨을것 같아 죄송스럽습니다.

어릴 때 야단을 많이 맞은 아이들은 야단을 맞거나 지적받는 상황 자체에 민감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조금만 엄마의 언성이 높아지거나 자신의 잘못이 부각되는 상황이 되면 위축되거나 마음이 불편하여 오히려 떼를 쓰거나 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아이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세요.
자꾸 아이의 장점, 긍정적인 점을 발견하여 얘기해주시고,
엄마가 마음으로 널 충분히 지지하고 있고 사랑하고 있고 자랑스럽게 느끼고 있다는 것을 말로 표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동생과의 관계에서도 어린 동생을 무조건 봐주고 양보해주라고 하시기 보다는 공평하게 대해주실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가 무의식중에 동생에게 양보하라고 요구하는 어머니에 대해서 '엄마가 내 편이 아니구나'라는 식으로 인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래관계의 출발은 가정에서부터입니다.
가정에서부터 아이의 마음이 충분히 편하고 즐거워야 다른 또래들과도 스스럼없이 어울릴수 있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아이자람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