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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남자아이인데요, 또래 아이들에 비해 성에 대한 관심이 너무 많은건 아닌지 고민입니다.
음식점에 갔는데 주류회사에서 나오는 비키니 모델 카렌다를 너무 좋아하면서 혼자 키득거리며웃고 들춰보면서 얼굴까지 빨개지고, 그거보다 음료수까지 쏟고 ...평소 여자 마네킹만 있어도 만져보고, 찌찌하면서 웃고, 홈쇼핑책자 너무 좋아합니다. 속옷 나오잖아요
어느날 봤더니 자기 수첩에다 아예 오려 붙여놓기까지....
이런거 들키기라도 하면 싫어한다면서 다른말 못하게 엄마입을 손으로 막거든요
어떻게 대처하면서 가르쳐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어머님.
아이자람입니다.
우선 아이가 보이는 성적인 관심을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것으로 느끼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야단치거나 지적하게 되면 자꾸 눈치를 보게 되고 숨어서 행동하게 되고 오히려 더 집착하게 될 가능성도 있거든요.
아이에게 왜 그런 사진이 재밌는지, 사진을 보고 있을때 어떤 마음인지에 대해서 같이 대화를 나눠보세요.
남녀 신체의 차이에 대해서 함께 책도 보고 공감대를 형성해보는 것도 좋겠지요. 아빠가 함께 참여해주시면 더 좋겠구요.
이 나이 대 성교육에서 중요한 것은 나와 다른 이성의 신체구조에 대해서 이해하는 것, 성에 대해 부끄럽거나 나쁜 것이라는 식의 부정적인 인식을 갖지 않게 도와주는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껄끄러운 주제라서 서로 말안하기 보다는 개방적인 분위기 속에서 함께 나누는 것이 아이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궁금한데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으면 어떻게 해서라도 알고 싶고 은밀한 흥미를 느끼는 습관으로 자리잡을 수 있지요. 하지만 아예 탁 터놓고 물어볼 수 있는 분위기라면 한때의 궁금증으로 자연스럽게 지나갈 수 있을 거에요.
그럼,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아이자람교육연구소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