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세 여자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직장 맘이고 동생은 없어요.
5-6세는 관인 유치원을 보내고 7세가 되어서 영어유치원을 보냈는데, 거기에서 계속 애가 집중을 안 하고 돌아다니고, 공부를 방해하고, 혼내면 씨익 웃고, 장난치고 ....그런 문제로 계속 전화가 오더군요. 원래 그런 성향이 약간은 있다고 생각했는데 전에 다닌 유치원에서 계속 물어봐도 별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대답해서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여기서는 아주 심각하게 얘기 하더군요. 만일 그렇다면 내년에 학교도 들어가야 되는데 어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한글도 이제 겨우 더듬더듬 읽는 수준이고... 수학문제도 풀을 땐 한꺼번에 한두장 풀을 때도 있지만 계속 옆에서 지키고 있어야 풀고 몸을 비비 꼬면서 자꾸 엉뚱한 말을 늘어 놓습니다.
영어유치원에서 사귄 친구 이름을 말하라고 하면 아직 한 명도 모르는 수준입니다.
어쩌다 외식 한번 나가도 온 식당을 휘젓고 다니는 바람에 사람들 눈총을 받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고 정말 밥이 어디로 들어가는지 모르게 먹고 나오는 형편입니다. 정말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병원 가서 진단을 받아봐야 될까요? 너무 힘이 듭니다. 아이에게 정서적으로 안정된 환경을 마련해 주고 싶어도 직장시간이 불규칙해 그거도 여의치 않거든요. 두서없이 썼는데 답변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