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애가 초등학교 2학년입니다.
맞벌이로 숙제봐주기도 바쁘니 공부가 떨어지는것 같아 공부방을
보냈어요.
그런데 공부방선생님이 우리아이를 가르치다가 엄마가 아닌
소개해준 사람이 시누거든요.
시누에게 우리아이에 대해서 말을하면서 엄마와 상담을 해야겠다고
했다고 해요.
시누에게 애가 공부에 의욕이 없다는둥 힘들다는둥..
아직 초등학교 2학년인 애한테 그런말을 했다는것도 속상하지만
엄마가 아닌 다른사람에게 말을해서 전화좀 해보라는 말을 들으니 더 속상했어요.
그래도 벌써 5개월정도 그곳에 다니면서 친구들하고도 친해지고 그래서
옮기기도 뭐하고 찾아갔더니 처음부터 그러는거에요.
자긴 교회가 우선이다. 하도 주위에서 잘가르친다고 가르쳐달라고 해서 가르치는거다.
힘들다고 계속 그러네요.
그래서 안가르치겠다는 거냐고 물으니 그건 아니라고 하네요.
제가 신경쓸테니 잘좀 가르쳐달라고 말하고 와서 있다보니
이런생각이 드네요. 몇달째 보냈는데 성적이 안오르면 자기탓을 할까봐 미리
그러는건가? 그리고 공부방이어도 선생님인데 자기 애들보다 교회가 우선이라고
엄마에게 당당하게 말한다는 것도 그렇고...
애한테 한번은 원비를 주면서 이렇게 많이주고 배우는데 열심히해 했거든요.
그랬더니 우리큰애가 선생님한테 원비를 주면서 그랬나봐요.
엄마가 비싸데요.. 하고요. 그랬더니 그럼 다른데 다녀" 그러더래요.
그말듣고 공부방에 아이를 보내지 않게됐어요.
공부방에 그만보내겠다고 전화했더니 집엔없고 핸드폰으로하니 지금 예배중이라고
나중에 한다고 끝더라구요.
그러더니 계속 기다려도 전화가 없고 집엔 안받고 메세지로 남겼더니 바로
메세지가 오더라구요. 저 편한대로 하라구요.
기가막혔어요. 금방 메세지 보낼정도면서 전화한통 할수없나 하구요.
그리곤 끝이에요.
원비 준지 일주일도 안됐는데... 돈보다도 우리아이가 그동안 상처받았을 생각을 하니
더 마음이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