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 여아를 둔 엄마입니다.
6개월전에 또레 친구들이 발레를 하는걸보고 배우고 싶다고 해서 학원에 보냈다가 4번가고 다니기 싫다고 해서 보내지 않았어요. 집에서만 옷을 입고 학원에서 배운걸 혼자하면서 놀더라구요.그러다가 며칠전에 친한 친구가 다닌다고 갑자기 자기도 함께다니겠다고 하더군요. 그런걸보면 발레를 배우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는거 같아 다시 보냈는데 오늘 2번째 다녀오더니 또 다니기 싫다고 가지 않겠다고 합니다.
발레는 무척 배우고 싶어하는데 낯선 환경에 적응을 못하는거 같아요.

평소에 낯을 많이 가립니다 처음 보는 사람과는 절대 말을 하지 않고 여러 사람앞에 나서는것을 쑥스럽다고 발표시키고 하는 수업을 싫어해요. 그리고 자기가 서투르다고 생각하는것은 절대 보여주려하지 않아요. 자신이 있을때만 보여줘요.
한 예로 유치원에서 자기는 그림을 못그린다고 혼자 그림을 그리지 않아서 집에서 은지 그림을 보고 할머니와 제가 칭찬을 많이 해줘서 자신감을 북돋워줘서 이젠 밖에서도 그림을 그리게 되었어요.

발레야 안 시키면 그만이지만 제가 걱정되는것은 적응못해서 다니기 싫다고 한다고 그때마다 들어주었다가 학교도 가지 않겠다고 할까 그게 가장 걱정이 됩니다. 그렇다고 학원에 계속 보내자니 아이가 받는 스트레스도 걱정이 되구요. 오늘도 오자마자 구토를 하더니 배가 아프다고 합니다. 신경성인거 같아요.
지금 생각으론 발레수업은 받으라고 강요하지 않으면서 친숙해질때까지 함께 데리고 다녀볼까생각도 드는데 어찌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