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글을 올렸는데 좀더 자세히 말씀드리고 상담받고 싶어 글을 또 올리네요
우리 딸아이(25개월)가 블럭이나 롤러코스트 등에 전혀 관심이 없다고 말씀드렸어요
아이가 책 읽는 것을 좋아해서 책을 많이 읽는 편입니다
그런데 그 외의 다른 놀이는 잘 하지 않는 편이에요
소꿉놀이도 잠시 하고 찰흙을 갖고 놀 때도 꼭 제가 뭔가를 만들어주고 어떻게 하자고 이끌어주어야 합니다 어떤 때는 제가 하는 걸 보고 있다가 제가 "우리 아가도 해보자."라고 하면 "엄마가"라고 합니다
제가 부엌에서 잠시 뭔가를 하고 있으면 놀이보다는 거실을 빙글빙글 돌아다닌다거나 제 옆에서 수다를 떨때가 많습니다
그림그리기에도 흥미가 떨어졌는지 색연필 잡는 시간이 줄었고 그마나 색연필을 꺼내면 저한테 이것저것 그려달라고만 합니다
혼자서 장난감을 가지고 알콩달콩 노는 걸 본 적이 거의 없네요
책은 특히 좋아하는 책은 줄거리를 묻고 답할 수 있는 정도인데 왜 다른 것엔 관심이 없고 엄마가 해주길 바랄까요?
(아, 요즘 모래놀이에는 재미를 많이 붙이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 또래의 다른 아이들은 어떻게 노는지 혼자서도 장난감을 갖고 오랫동안 노는지 궁금하네요
또 어떻게 놀아주는 것이 좋은 것인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