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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개월 남자아이구요. 8월경 동생이 태어날 예정이예요.
소변가리기는 25개월쯤 마쳤구요. 그 이후 잘 가리다가도 무언가에 집중하고 있거나 관심가는 것이 있을 때는 소변을 바로바로 보지 않고 팬티에 찔끔 찔끔하다가 보고 그랬는데, 언제부턴가는 찔끔의 정도를 넘어서 바지가 거의 다 젖어 가는데도 쉬를 할 생각을 안하고 있더라구요. 제가 먼저 발견해서 "쉬 하고 싶구나? 쉬 하자~!"해도 한번에 응하질 않고 어떨때는 "쉬 안 마려워!" 하고 고집까지 부리네요. 바지가 다 젖었는데도...
동생이 생기면서 스트레스 때문에 그럴까요? 저도 임신하면서, 글구 요즘은 출산이 가까워지면서 아이의 행동에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고 그렇네요. 그래서 그런지 아이도 자주 "엄마 사랑해" 이런 말을 많이 하거든요. 제가 임신하면서 생긴 증상이예요. 수시로 사랑한다고 하고 "엄마, 나 사랑해?"하고 묻구요. 혹시... 심리적으로 압박을 받고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 싶어서 걱정됩니다. 도와주세요.
어머님 아이들이 동생을 보면서 많이 불안해 합니다.
부모님의 사랑을 동생과 나누어야 하니까요.
어머님 이럴경우에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먼저 안아 주고
"누구야 사랑한다." .... 저녁에 잘 때도 안아주고 사랑한다 말해주고 아빠도 똑같이 날마다 해주세요. 그리고 엄마는 수시로 아이를 먼저 불러서 안아주고 사랑한다 표현해 주세요.
소변을 가리던 아이가 동생보면서 못하는 것은 심리적인 불안 때문이니 부모님이 얼마나 많이 사랑 표현을 해주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도 있고 아니면 소변 보는 행동이 커서도 계속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소변을 바지에 봤을 때는 "이 아이가 오죽 힘들면 이럴까" 생각하시고 야단은 치지 마세요. 그리고 아이의 심리적인 나이가 다시 20개월쯤으로 내려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남들 앞에서 소변을 볼 경우에도 남들에게 챙피하지 않게 엄마가 잘 보살펴 주세요. 이런 행동이 동생을 보고 나서도 계속 될 겁니다. 그러니 엄마가 산후조리하는 동안 떨어져 지내게 되면 엄마대신 양육하는 분께도 잘 알려드리세요.
그리고 되도록 산후조리하는 동안에 아이랑 많이 떨어져 지내지 않는 것이 더 좋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