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두 아들 6세와 4세를 둔 직장맘입니다.
지금 시댁에서 생활하는데, 사정상 두 아들을 아침에는 할머니댁에서 어린이집을 보내고
어린이집에서 귀가후 엔 외할머니집에서 제가 퇴근할때까지 지냅니다.
저는 중학교 교사인데 , 늦게 귀가해서 거의 아이들은 저와 있는 시간엔 잠을 잘 시간이죠.
어제 6살 큰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동요발표회가 있어서 아빠와 저는 큰 아이와 둘째를 데리고 어린이집에 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6살 큰 아이가 어린이집을 보자마자 엉엉 울면서 차에서 내리지도 않고 안간다고 통곡을 하며 엄마에게 사정하듯이 우는 거에요.
선생님이 와서 달래도 선생닝 밉다며, 안간다며 차에서 꼼짝도 안하고 빨리 집에 가자고 울기만 했어요.집으로 방항을 바꾸니 금새 울음을 뚝 그치더군요. 차 안에서 어찌나 화가 나는지 큰 아이를 엄청 혼냈답니다 .(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호회가 되더군요.)
평상시에 할머니말씀엔 어린이집 가기 싫어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집에서 발표회날 할 율동과 노래도 썩 잘했어요. 4살 아이는 같은 어린이집을 잘 적응해서 잘 다닙니다.
아이가 갑자기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현재 아이의 환경이 정서에 안 좋은 지, 어린이집을 그만두고 2학기부턴 유치원에 보내야 되는지 걱정과 갈등이 산더미같습니다.
저의 이 사사로운 고민에 답변을 해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