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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들은 현재 초등1학년입니다. 오늘 학교에서 책상위에 있던 친구돈1000원을 몰래 가방에 넣어 문구점에서 뽑기를 해 온겁니다. 원래 하루에 300원씩 주던 용돈을 3일치를 한꺼번에 주고 알아서 한번 써 보라고 준지 이틀째날인데 어제, 오늘 100원만 갖고 가서 쓰더라고요.. 친구가 돈을 잃어버렸다고 찾았을때도 모른척하고 있었다네요.. 정말 놀랄일입니다. 평소에 돈을 안 주는것도 아니고 사달라고 하는것은 어떤것인가에 따라 보고 사주는편이고, 어제 자전거도 사줬는데 ... 이런일을 하고 오다니... 유치원때도 한번 교실에 떨어진 반짝이풀을 그냥 갖고 온 적이 있어 크게 혼난적이 있는데...
정말 어떻게 해야 현명한 해결방법인지 가르쳐주세요 , 바늘도둑이 소도둑 된다고 처음부터 다시는 이런행동을 하지 않도록 해야 되지 않을까요
전문가분의 빠른 답변기다릴게요, 손이 떨려서 더 이상 은....
안녕하세요, 박명희님.
아이자람입니다.
빠른 답변 기다리셨는데, 답변을 오래 기다리시게 했네요.
죄송한 마음 전해드리구요.
도덕적 성숙이 아직 완벽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아이들이기 때문에 친구 물건을 그냥 가져오는 일은 종종 있을 수 있습니다.
너무 당황하시지 마시고 침착하게 대처해주셨으면 좋았을텐데 어떻게 진행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초등학교 1학년 아이의 '실수'이니 만큼 잘 훈육시켜서 올바른 행동을 가르치시는데 초점을 두셔야합니다.
'바늘도둑이 소도둑된다'는 말은 아이에게 오히려 겁을 주고, 수치심을 줄 수 있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오히려 엄마에게 자기 속마음을 자꾸 숨기게 될 수 있고, 실수가 반복될 수도 있습니다.
왜 아이가 친구 돈을 가져올 수 밖에 없었는지 아이 마음을 이해해주세요. 어린 아이들일수록 자기 욕구 조절이 어려운만큼 책상 위에 놓여있는 돈을 봤을때 충동적으로 행동할 수도 있었을 거에요.
우선 그 부분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해주시고, 그러나 네가 필요한 것은 언제든 엄마가 사줄 것이기 때문에 다른 친구의 돈이나 물건은 손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도 가르쳐주셔야합니다.
네가 소중한 사람이니만큼 네 행동도 소중한 사람답게 바르게 하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세요. 다른 사람의 물건을 가져오는 일은 소중한 사람에게는 어울리지 않는다고도 해주시구요.
그럼, 진정된 마음으로 아이를 잘 이끌어주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아이자람교육연구소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