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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된 남자아이인데 손톱을 자꾸 물어뜯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한 1년정도 됐는데 처음엔 그러다 말겠지 했는데 손톱을 왜 물어 뜯냐고 하면 손톱옆에 굳은 살을 뜯는거라며 결국 손톱을 다 뜯어 손톱이 잘 자라지도 않습니다.
심리적으로 이상이 있나 살펴보기도 했는데 그렇게 큰 문제는 발견을 못했고
단짝 친구가 똑같은 행동을 하는걸 봤습니다. 이게 친구를 따라하는 단순 습관인지 아니면 우리 아이에게 어떤 심리적인 어려움이 생긴건지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한동안은 계속 손이 입근처로 갈때마다 주의를 줘 봤는데 그것도 안고쳐지고 무관심해도 안고쳐지고 어떻게 해야 고쳐질지 모르겠어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혀니맘님.
반갑습니다.
아이가 손톱을 물어뜯는군요.
대개는 이런 행동들은 아이의 심리적 긴장감, 불안감과 관련이 많이 있습니다.
야구선수들이 긴장감을 껌을 씹으면서 달래고 공을 기다리는 것처럼,
사람들은 긴장되거나 불안해질때 습관처럼 어떤 행동을 하면서 마음을 이완시키려고 시도하거든요. 대개 손톱뜯기, 눈깜빡이기, 다리떨기 등이 이런 행동들에 속하다고 볼 수 있어요.
아이의 경우 옆 친구 행동을 모방하는 경향도 있겠지만, 일년이상 지속되었다면 단순한 모방이라기 보다는 그 행동 자체가 아이에게도 의미가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을거에요.
아이가 뭔가에 스트레스 받고 있는지 한번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엄마, 아빠와 즐거운 활동 경험도 꾸준히 늘려주시구요.
꾸준한 시도와 노력에도 아이의 행동이 지속된다면 그때는 전문가의 정확한 평가와 도움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가까운 아동전문상담기관에 문의해주세요/
그럼,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아이자람교육연구소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