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아이는 이제 5살이 된 남자 아이랍니다..
4살부터 어린이집을 다녔구요..
1월생이라..지금은 5세인데도 6세반에 다니고 있어요.
반배정을 받는데도 한동안 힘들었을 정도로 첨엔 5세반에 있다가 가을 학기부터 다시 6세반에 들어 갔어요...
원래 소심한 성격이라 울기도 잘 우는데...
유치원 얘기를 물어 보면 아이들이 자기를 싫어 한다고 하는거예요...
누가 싫어 하냐고..널 좋아하는 친구는 없니?라고 물으면 모두가 다 싫어 한다고 합니다..그래서 자신은 혼자 논다고..
유치원 선생님 말씀으로는 잘놀고, 장난도 잘치는데 누가 "싫어!"라고 한마디만 해도 울어버린다고 하네요...
집에 와서 얘기를 하는걸 보면 무척 상처 받은것이 느껴지구요...
어째야 할까요?
피해의식이 강한건지 소심한건지 부모된 마음으로는 걱정이 많이 되네요...
요즘엔 친구들이 자기를 싫어하니 유치원에 가기 싫다고 합니다..
좋은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안녕하세요, 상희맘님.
아이자람입니다.
생일이 빠른 아이들의 경우 또래관계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조기취학을 준비하시느라 미리 6세반에 넣으신 것 같은데, 이 맘때 아이들이 한살 어리거나 더 많거나 한 부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어요. 또 이맘때는 신체적으로도 몇달차이라도 차이가 확 나기도 하지요. 그렇기 때문에 아이처럼 한살 어린 친구가 한 반인 경우에 함께 어울리기 힘들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또래관계에서 만족감을 느끼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기에 반대로 좌절감을 자꾸 경험해야되기 때문에 아이로서는 위축되고 예민해질 수 밖에 없어요.
아이가 월반을 하면서 힘들어했다는 말씀까지 해주시니 아무래도 그 부분이 걱정스럽습니다.
조기취학을 꼭 하셔야한다면, 아이 마음을 잘 위로해주시고 같은 반 친구들과 개별적으로 같이 어울릴 수 있도록 친구초대도 하시고 방문도 하시면서 아이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야할 것 같습니다.
아이가 계속 힘들어한다면 조기 취학보다는 같은 연령대 아이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시는 것이 더 나을수도 있으니 고려해보시구요.
그럼,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아이자람교육연구소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