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6살 남자아이의 엄마입니다..

자신감많고 밝았던 아이가 요샌 왜 그렇게 보이는 지 모르겠네요..
아이가 점점 소극적으로 변해가는 것 같아요..

말 한마디한마디 신경써야 하고 얘기해 줘야 하고.. 오해를 잘 하니깐요..
그리고 말이라는 것이 그때마다 다르고 상황마다 다른 잖아요,,
아이가 이해를 하질 못하겠나봐요..

예를 들어 수업시간에 아이가 메모하는 습관이 있는데 선생님이 칭찬을 하셨던 모양이예요..
물론 수업내용과 비슷한 거라 선생님이 그러시는 것 같았어요..
문제는 집에 와서 영어테잎듣는 데 아이가 내용은 하나도 모르고 오로지
책에다 열심히 그림그리고 놀았더 군요..

저번에도 집에서 학습지에다 그런걸 해놔서 아이를 혼을 냈거든요..
물론 설명을 해주었어요..
이건 공부내용과 다르니 하지 말라구요..

공부할때 딴걸몰라도 집중하지 않으면 제가 혼을 내는 편이예요..
그리고 반복을 시키죠.. 한번 할때 집중해서 하고 놀라고 혼을 내는 편이구요..
물론 공부양이 많은 편이라고 생각지 않은데..
매번 할때마다 제 속이 다 끓어요..

그리고 집에선 그렇게 말괄량이면서 윗집아이와 놀게 된 이후론
그 아줌마 말을 어찌나 잘 듣던지.. 꼭 로보트 같아요..
혹여 야단을 맞아서 그런건 아닌지..
어제는 그 집아이와 놀게 하고 싶지 않아.. 아이랑 자전거를 타려고 나갔는데요..
거기까지 따라왔어요..
물론 노는 거야 좋지요.. 그집엄마가 우리애 기를 어찌나 꺾던지..
그거 일리리 대꾸하기도 이제는 넘 지치네요..

그아이랑 놀다가 전 집에 잠깐 올라왔구요..
윗집아줌마가 내다 보다가 그집아이가 신발벗고 길거리를 기어다니고 있는데
그아줌마가 막 혼을 내더라구요..
우리아이는 자기한테 한말도 아닌데 갑자기 땅바닥에 털석 주저앉아 풀이 죽어
있구요.. 그러더니 들어오더군요..

한참을 기다려도 집에 오질 않아 그집에 가보니 거기에 와있어요..
그래서 데리고 내려오면서 왜 이렇게 일찍 들어왔냐 하니
아이가 아줌마가 들어오라고 한줄ㅇ 알았데요..
그래서 제가 엄마가 내다보고 있는거 봤잖아 엄마가 들어오라는 말도 하질 않았는데.. 아줌마가 들어오라고 들어왔어??
순간... 자꾸 의심이 드네요..
혹여 유치원에서도 이런 현상들이 있는 건 아닌지..

유치원선생님과 저번에 상담했는데... 담임선생님이 자꾸 "bb는 얘기해주면 결과물이 나와서 좋아요.." 선생님이 행동을 고치려고 자꾸 얘기하는 건 아닌지..
또한가지는 매번 선생님이 바뀔때마다 아이가 행동이 이렇게 달라지면 제가 속터져서 어떻게 하는지...

힘드네요..
아이를 다른 아이들과 놀게 하지 않을수도 없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