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11세) 남아입니다.
다른 친구들에 비해 순진한 편인것 같구요 공부는 잘하는 편이고 엄마말도 잘듣는
비교적 밝고 건전한 편입니다.

몇일전 담임선생님께서 전자도서관 홈피에 반 친구전체를 회원가입해 주시면서
한번 들어가 보라고 하셨다며 보더군요. 좋은일이다 싶어서 많은책을 읽게되겠구나
생각했어요. 평소에 책을 즐겨 읽는 아이라서요.

좀전에 전자도서관에서 어떤책을 너무 오래 읽고 있엇서 눈도 피곤하니 그만 읽으라며
화면을 보니까 아이가 당황하며 페이지를 마구 넘기는 겁니다.

순간 정지시키고 보니까 정말 황당한 시추에이션을 읽고 있었더군요.

'더 로그'라는 책인데 저도 처음보지만 제속이 메스꺼울지경으로 성관계를 묘사해
놓았더군요. 전 아이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한대 치고 어른들이 읽는 책인데 모르겠니?
하며 소리를 치고 아이는 방금 알았다며 나름 당황한 얼굴로 안읽겠다는
표시를 했습니다.

일부러 찾아 읽은건 아니고 홈피 첫 화면에 나와있으니까 무슨책인가
읽어 본다는게 그만 계속읽게 된것 같습니다.

저는 담임 선생님이 어떤 제제가 있는 가운데 홈피주소를 줬겠거니
생각했는데 이런걸 예상하지 못했는지 궁굼하구요.

제가 화가나서 아이에게
학교도서관에 있는 책만 읽어도 충분하니 전자도서관은 앞으로 이용하지말라고
으름장을 놓았는데 뭔가 제가 아이에게 실수 한 것같아서 정말 맘이 안 놓이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선생님게 전화를 드려서 상담을 할까 고민하다가맘스쿨에 먼저 문의를 드립니다.

아이가 4학년이지만 제가 특별히 성에 대해 설명한적이 없고 아이가 어느정도
인지를 하고 있는지 정도를 모르겠습니다.

오늘 읽은 분량을로 많은 혼돈이 있을 것도 같구요 정말 어떻게 수숩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 욕심은 아이가 오늘 읽은것을 모두 잊어버리고 순수한 초등4학년을로
커주길발라는데 이것도 모순이 아닌지 선생님의 고견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