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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여섯살인데..이녀석 어째 그리 줏대가 없는지 오늘도 친구랑 노는거
보고 오다 제 속만 부글부글 끓고 옵니다
어째 그리 따라할까요. 친구가 하는대로 행동 다 따라하고...
친구가 이러자면 그러자 저럴까 하면 그러자....지는 생각도 없는지.
인라인을 타는데 친구가 넘어지면 지도 따라 괜히 넘어지기 까지 해요.
으례 따라하는걸 아니 친구도 그걸 즐기는지...때로는 따라하지 마라~ 하며
으름장도 놓고 때로는 우리 딸 머리꼭대기서 조종하려 들고...보는 제가 넘
속상해서요.
이런 버릇은 어떻게 고쳐야 할까요. 노는 것도요. 놀이터에서 놀다가 친구가 심심하다 그만 놀구 들어가자..그러면 엄마인 저한테 쪼로로 와서 엄마 나 심심해 들어가자~ 하고....친구의 생각을 지생각 마냥 이야기 하네요
도대체 따라하는 심리가 뭔지도 궁금하고 왜 그러는지 이것도 성격인지...
자존심도 없는지 정말 답답하기만 합니다.
크면 좋아질까요? 자기 주장 못하는 아인 ..어찌 키워야 하는지요. 어디
서 부터 잘못된건지 모르겠어요. 아이의견을 존중해 주고 있는데...
제가 아무리 따라하는것은 좋지 않다. 너는 그 친구가 아니야. 너는 너다~
라고 가르쳐도 자기도 그걸 아는지 제 앞에선 안따라한다고 하는데 보면 전
혀 달라지지 않거든요.
도와주세요.
어머님 안녕하세요.
어머님의 아이가 자기 주장을 하지 못하는 것이 친구들에게만 그러는지 부모님 앞에서도 그러는지 궁굼합니다.
지금 6살 아이라면 친구들과 잘 놀고 싶은데 방법을 몰라서 놀이의 한 형태로 따라하기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구요.... 그냥 지켜봐 주세요.
아이가 자기 주장을 잘 할려면 우선은 부모님이 있는 그대로의 아이를 인정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세요. 아이가 어떤 행동을 하더라도....
아이들은 부모를 통해서 세상을 배우고 대인관계를 배우거든요.
부모에게 자기 표현을 해 보았다가 부모가 막아버리면 아~ 안되는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부모가 잘 받아주면 아~ 이번에는 내가 잘 했구나. 이렇게 하면 되는구나....라고 생각한답니다.
아이가 이야기를 할 때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말고 그래 너는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하고 들어만 주면 됩니다.
6개월 이상 꾸준히 해보세요.... 아이가 서서히 달라질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