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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남자아이입니다. 4세경 많이 다쳐 수술을 두차례 했읍니다.
그뒤부터 바깥에서 잘놀려고 하지않고, 친구들과 놀때도 꼭 우리집에서 만 놀려고 합니다.
억지로 바깥이나 다른아이의 집에 보내도 20분 이내에 다시 돌아옵니다.
같이 놀이터에가도 모래장난이나 하고 인라인 스케이트를 사줘도 넘어지는 것이 싫어 타지 않습니다.
집에서는 레고, 종이접기, 그림그리기, 책(많이 볼땐 30권정도)보기 등을 합니다.
저는 좀 밖에서도 놀고 활동적인 아이가 되었으면하는데, 정말 속상합니다.
지금 태권도를 시키려고 생각중인데, 여러가지로 고민됩니다.
조언부탁 드립니다.
어머님 안녕하세요.
어머님의 아이가 어디가 아파서 수술을 했는지 몰라도 두차례나 했다는 것으로 보아 많이 아팠나봅니다.
어머님 아이들이 아픈 경험이 있으면 심리적으로 불안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불안의 정도도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부모님이 생각하는 것보다 아이가 느끼는 것은 훨씬 심할 경우가 더 많지요.
나이가 어릴수록 불안이 더 심합니다. 그러니 지금 엄마의 욕심으로 태권도를 시키거나 밖의 활동을 자꾸 강요하지 마시구요. 그냥 집에서 편안하게 지내도록 해주세요.
그래서 나이가 더 먹고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더 생겨나면 스스로 친구 찾아서 밖으로 나가게 된답니다. 그 때가 언제인지는 아이가 결정하는 것입니다. 부모의 욕심으로 자꾸 강요하면 아이의 불안만 더 커지고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지 않아서 다른 문제점들이 생겨 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사람자체를 싫어하고 안만나려고 할 수도 있지요.
제가 보기에는 4세경에 수술을 했다면 지금은 밖으로 나갈 준비가 안되어있을 겁니다. 그러니 조급해 하지 마시고 믿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