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개월된 여아입니다.
성격이 좀 예민하긴하지만 활발하고 낯가림도 별로없고 또래친구들과 일주일에 두세번은 모여놀게도 했습니다.
제가 미술개인지도를 하고있어서 그시간에는 친정부모님이 아이를 봐주셨는데요, 제가 들어오고 나가는걸 신경쓰지않을정도로 할머니,할아버지랑 제가 없는시간을 잘 지냈습니다.
한 2주전부터 저도 일을 좀더하고 개인시간도 갖고싶어 놀이방을 반일반 보내는데요. 이틀 잘 보내더니 그다음날부터 여러맘들사례처럼 전쟁입니다. 울며 매달리는 아이를 떼어놓고 나오면 맘이 참 안좋지요. 그래도 아이앞에선 미안한 내색않고 "엄마 일하고 올게. 잘 놀고있어" 조금은 당당하게 얘기하지요.
모두 그런 시간을 한달정도는 가지라하니까 좀 맘아파도 견디려하는데요.. 문제는 갑자기 낯가림이 심해지고 특히 선생님들에 대한 거부반응이 심해요.또 선생님이 계신곳이나 낯선곳에 발도 들여놓길싫어하고 들어가기까지 또래 친구손도 잡아주고 한참 현관앞에서 안아주며 관심끌만한 물건으로 유도를 해야합니다.하여간 집이 아닌 낯선곳 에가면 제가 떼어놓을것 같나 봅니다. 전부터 집에오시던 아기나라선생님도 오시면 싫어싫어하며 제품에 매달리고 울고, 일주일에 한번 교회에서하는 아기학교활동에 가도 선생님들은 말도 못걸게 합니다. 친구들에겐 인사도하고 같이 놀기도하면서(아주 잘 섞이진 않아요, 자주 보는 친한아이들과는 잘 놀지요) 선생님이 다가오거나 부르면 금새 싫어싫어하며 제게 매달립니다.야단도 쳐보고 지가 원하는대로 조용한 곳으로 가서 시간마칠때까지 안고있어주기도 하는데요. 견뎌내야하는것인지 아님 아이가 원하는대로 다시 전처럼 돌아가야하는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힘은 들겠지만 크게 문제가 되지않는 적응과정이라면 좀더 버텨보겠지만 제가 아이에게 정서적으로 상처를 주게되거나해서 문제가 될까 걱정됩니다.사실 빨리 적응되어 저도 좀 자유스러워지고싶은게 솔직한 심정이지만 그렇게 원하는대로 듣고싶은 조언만 들어선 안되겠지요.
어찌해야할지 알려주세요. 답변 기다릴게요